역시 우승자 포스!
13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카트라이더 17차 리그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본선 1라운드 1조 경기에서는 O3Xennon팀이 다른 팀들을 압도적으로 꺾고 16강으로 진출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32팀의 대장정!

지난시즌 우승자 O3Xennon팀의 유영혁, 박인재는 경기 내내 다른팀들을 압도하며 일방적으로 유리한 레이스를 이끌어나갔다. 첫 라운드부터 박인재가 1위로 치고 나갔고, 그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에도 압도적인 레이스로 2라운드도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3라운드가 볼거리였다. O3Xennon은 스타트싸움에서 밀려 후발 주자로 출발했음에도 불구, 다시 1위를 차지하는 유영혁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위 진출을 4라운드에서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때문에 5라운드를 2위 결정전으로 만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박도형은 1,2라운드에서 꾸준히 3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모았고, 같은 팀의 원훈희가 2위를 차지하며 골인, 49포인트를 달성하며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1라운드 1조 결과

1라운드 MAP 아이스 갈라진 빙산
유영혁 박인재 박도형 원훈희 김동우 부대명 박현민 육경민

2라운드 MAP 해적 숨겨진 보물
박인재 유영혁 박도형 부대명 박현민 김동우 원훈희 육경민

3라운드 MAP 차이나 서안 병마용
박인재 박도형 박현민 유영혁 김동우 원훈희 부대명 육경민

4라운드 MAP 빌리지 남산
유영혁 박인재 박현민 육경민 박도형 원훈희 부대명 김동우

5라운드 MAP 아이스 설산 다운힐
유영혁 원훈희 박도형 박현민 김동우 박인재 육경민 부대명


경기 결과

1위. O3Xennon(유영혁, 박인재) - 69PT
2위. Sence(원훈희, 박도형) - 49PT

3위. Ares Neo(박현민, 김동우) - 39PT
4위. Ares 꼬마(육경민, 부대명) - 21PT

1조 1위 진출 O3Xennon 유영혁, 박인재 인터뷰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유영혁 = 퍼펙트 게임을 못 해서 아쉽다(웃음).

박인재 = 연습을 많이 못해서, 그리고 (유)영혁은 시험을 보고 왔다. 나는 일하는 곳이 너무 바빠서 연습을 못했다. 1, 2경기 맵을 연습을 많이 못해서 좀 아쉽다.


유영혁 선수가 파트너를 바꿨다.

유영혁 = 문호준 선수도 파트너를 바꾸지 않았나(웃음). 다른 의미는 없고, 그냥 다른 선수들에 대한 대항으로 했다.

박인재 = 내가 우승확률이 높아졌다기보단 영혁이가 높아진 것도 있지 않을까(웃음)? 어쩔 수 없는 경우의 수였다고 생각을 한다. 오존에서 대항마로 나올 수 있는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박인재 선수가 치고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박인재 = 팀스피릿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딱히 전략은 아니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전략을 짜서 온 것은 아니다. 스타트가 오늘 유난히 좋더라. 영혁이는 알아서 쫓아오겠지 싶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유영혁 = 당연히 우승이다.

박인재 = 우리에게 더 이상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지 말라. 당연히 우승이다.


오존게이밍의 우승 가능성은?

박인재 = 다른 팀들도 강하니, 무조건 우리 팀이 갈 것이라고 확정지을 순 없다.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


경계하는 팀은?

박인재 = 아무래도 문호준 선수가 어린 나이지만 선배다. 동경하고, 존경하고 있다. 잘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유영혁 = 지난 시즌 우승을 했긴 했지만, 호준이의 개인 기량은 정말 대단했다. 이번 시즌도 무시할 순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박인재 = 연습을 저번 주말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경기력이 많이 좋진 않았다. 영혁이가 어제부터 계속 슬럼프가 온 것 같다며 걱정을 하더라. 그런데 다행히 경기에 들어가니 잘 하더라.

유영혁 =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