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왕국에서 벌어진 1세트 경기. 양 선수는 경기의 중요도 때문인지 중반까지 큰 교전 없이 서로의 세를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김동환이 무리군주를, 원이삭이 차원 분광기를 이용한 견제를 시작하면서 두 선수간에 교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원이삭의 견제로 저그의 주요 건물들이 파괴되었고, 김동환은 추가로 테크유닛을 뽑지 못한 채 바퀴만으로 원이삭의 병력에 대항해야 했다. 반면, 원이삭은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유닛들로 김동환을 상대, 결국 1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는 김동환의 상황판단력이 빛난 경기었다. 경기 초반, 원이삭의 불사조가 김동환의 대군주를 잡아준 후 거신까지 합세하여 김동환을 압박했다. 그러나 김동환은 상대 병력 조합 상 거신을 무너뜨리면 자신의 유리한 것을 확인하고 다수 타락귀로 거신을 무너뜨린 후 늦은 타이밍에 무리군주를 조합했다.

원이삭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병력을 이끌고 엘리전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김동환이 원이삭의 기지를 파괴하기 시작하며 결국 2세트는 김동환이 승리, 다시 한 변 균형을 만들렀다.

두 선수의 경기력은 3세트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안티가 조선소에서 벌어진 3세트 경기에서 김동환은 뮤탈리스크 다수를, 원이삭은 거신과 추적자로 병력을 구성했다.

그러나 원이삭이 상대 뮤탈리스크 견제를 두려워하며 기지를 떠나지 못한 사이 김동환은 다수 멀티를 확보했고 원이삭이 상황을 파악했을때에는 이미 40기가 넘는 뮤탈리스크가 쌓인 후였다. 결국 김동환은 다수 뮤탈리스크로 원이삭의 기지를 거의 파괴했고, 원이삭은 엘리전을 노리며 기지를 떠났으나 결국 김동환에게 마지막 수정탑을 파괴당하며 패배당하고 말았다.

원이삭이 1패를 더 당한다면 블리자드컵에는 4저그가 남는 상황. 벼랑 끝 상황에서 원이삭은 빠른 모선 전략을 선택했다. 원이삭은 상대의 정찰을 철저히 차단한 후 빠르게 모선을 생산하여 미리 생산한 추적자와 거신 병력을 합쳐 김동환의 진형으로 진군을 시작했다.

상대가 모선을 생산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김동환은 모선의의 은폐장에 숨은 유닛에 감염충을 모두 잃어버리고 타락귀는 소용돌이로 처리, 결국 거신이 오래 살아남아 피해를 입히면서 김동환의 저글링일 모두 궤멸시키며 승리를 거두었다.

블리자드 컵이 저그의 축제가 되느냐, 아니면 프로토스 희망의 불빛이 살아 남느냐가 결정되는 5세트 경기. 경기의 중요성 답게 두 선수는 신중한 병력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프로토스 모선과 스플래쉬 병력 조합과 저그의 타락귀와 무리군주, 감염충 조합의 격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김동환은 감염충의 병원균 분비선 업그레이드를 해주자 않아 생각만큼의 화력을 내주지 못한 반면, 원이삭은 점멸 추적자로 김동환의 감염충부터 점사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원이삭은 파죽지세로 김동환의 기지를 공격, 결국 역전승을 일궈내며 블리자드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2012 GSL 블리자드 컵 6강 플레이오프
2경기 StarTale_Parting 원이삭 3 : 2 Azubu_violet 김동환
1set StarTale_Parting 원이삭 승 : 패 Azubu_violet 김동환 구름 왕국
2set StarTale_Parting 원이삭 패 : 승 Azubu_violet 김동환 밸시르 잔재
3set StarTale_Parting 원이삭 패 : 승 Azubu_violet 김동환 안티가 조선소
4set StarTale_Parting 원이삭 승 : 패 Azubu_violet 김동환 묻혀진 계곡
5set StarTale_Parting 원이삭 승 : 패 Azubu_violet 김동환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