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이 주관하는 ‘카트라이더 17차리그’의 2라운드에 오른 16개 팀들의 본격적인 우승경쟁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는 1월 10일(목)부터 2주간 펼쳐지는 이번 라운드는 1라운드와 동일한 방식인 ‘스피드전’ 모드의 60포인트 선취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2라운드 대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통강호들과 17차리그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생팀들간의 맞대결이 다수 성사됐다는 점이다. 1조에서는 지난 리그 우승자인 유영혁(18)과 풍부한 무대경험을 갖춘 박인재(23)로 구성된 ‘오존제논’팀이 루키들로 꾸려진 ‘오존스파크’팀과 만난다.

출전팀들 중 최연소 평균연령을 자랑하는 오존스파크는 지난 1라운드에서 패기 넘치는 모습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오존제논이라는 강팀을 상대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황제’ 문호준(17)이 이끄는 2조의 ‘세일러문’팀은 ‘트레이드에이’팀을 상대로 설욕전을 갖는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세일러문은 지난 1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트레이드에이에게 우승을 빼앗기며, 팀워크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1라운드를 통해 적응을 마쳤고, 특히 ‘떠오르는 샛별’ 문명주(17)가 매 시즌을 거듭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문호준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조에서는 처음으로 본선무대를 밟은 이동민(17)의 ‘원투펀치’팀이 베테랑 라이더들로 구성된 ‘베스트 비제이’, ‘오존알지’팀들과 만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카트라이더 17차리그의 중계를 맡은 온게임넷의 정준 해설위원은 “과거 문호준과 유영혁, 전대웅의 ‘빅3’로 대변되던 카트 리그에 신인선수들이 유입되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 아니면 강호들의 지키기가 지속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관전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라운드의 첫 경기는 1월 10일(목) 저녁 6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된다. 리그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