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1차 임시총회에 참석한 전병헌 의원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5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24일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2013년도 1차 임시 총회가 열렸다. 이 날 이사회 회의를 거쳐,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정식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는 SK텔레콤으로, 1기 한빛소프트에 이어 2, 3기 연임에 이어 4기 회장사 임기 중 회장사 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처럼 지난 10여 년 간 한국e스포츠협회는 기업체 회장사 체제를 구축해왔으며, 정치인 회장은 최초다. 여러 문제들이 대두된 가운데, 한국e스포츠협회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회장 선임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쳤다. 현재 3선으로,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직을 시작했다.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현재 전병헌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7대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평소 IT와 게임 산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전 의원은 특히 e스포츠 분야와 관련해서도 'e스포츠진흥법'으로 책정됐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점 등을 꼬집는 등 지속적인 행보를 나타내왔다.

전병헌 의원이 이번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직을 수락함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가 스포츠 단체로서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관련한 산업들의 동반 상승 효과 역시 기대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를 통해 회장으로 추대된 전병헌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의사당 귀빈식당에서 취임 기자회견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