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의 테란 윤영서가 Code S 16강을 뚫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영서는 2경기에서 이신형을 만나 패배했으나, 패자전에서 최지성을, 최종전에서 박수호를 상대로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아래는 오늘 8강에 진출한 윤영서의 경기 후 승자 인터뷰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길은 열린다! Code S 8강 진출자 윤영서 인터뷰



고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이번 코드 S 자유의 마지막 날개 시즌인데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으니 이번 시즌 우승해서 멋있게 장식하고 싶다. 다음 시즌부터 군단의 심장으로 시즌이 시작하게되어 기쁘다.


오늘 경기 구상은 어떻게 했는가?

사실 저그전 연습을 안했다(웃음). 박수호 선수가 이신형 선수에게 내려올 걸 예측 못했다. 그래서 연습을 하지 못한 저그전을 기본기로만 경기를 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저그전은 빌드에 대한 구상만 했다.


이신형 선수와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바이킹 관리를 못 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의료선 사용 빈도가 낮긴 했는데, 게임하면서 인구수도 막히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어 의료선을 보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패자전에서 최지성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최지성 선수가 같은 테란이지만 스타일이 달랐다. 그래서 상대 패턴을 읽고 경기를 진행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던거 같다. 처음 한 방은 무조건 막자는 생긱이었다.


박수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 자체가 기억이 잘 안난다. 첫 경기는 전진 병영이 실패해서 경기를 포기했다. 그래서 상대의 체력을 빼기 위해 일부러 경기를 길게 가져갔다.

2, 3세트에서는 역전승을 했는데, 2세트 여명에서의 4병영이 통하지를 않아 좌절했었는데 갑자기 경기가 급 반전되더라. 그래서 열심히 하다보니 이겼다.


이번 시즌 목표는?

D조 1위와 경기를 하게 되는데 이승현 선수나 원이삭 선수와 경기를 할 거 같다. 이승현 선수가 올라오면 복수를 할 수 있을거 같다.

일단 눈 앞에 있는 목표부터 해결하고 차근차근 올라갈 거 같다. 하지만 저그는 다 힘들거 같다.


패자전이 마지막에 최지성 선수와 서로 지게로봇을 떨구었는데.

내가 이겨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었다(웃음). 상대가 지게를 떨구는 걸 보고 정말 짜릿한 기분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스폰서인 트위치 TV, 레이저, 리틀 앱 팩토리, 바라쿠다에게 감사하고 같이 와준 친형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