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타크래프트1! 허영무-이영호-김명운, 종족을 대표하는 마지막 최강자로 기록돼

'올마이티' 허영무(삼성전자 칸), '최종병기' 이영호(KT롤스터), '어린왕자' 김명운(웅진 스타즈)이 '스타크래프트1 : 브루드워(이하 스타1)'의 최후의 강자로 역사에 남았다.

세 선수는 2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프로부문 본상 스타1 부문 프로토스-테란-저그 상을 각각 수상했다. 스타1으로 펼쳐지는 공식 리그가 모두 종료됐기 때문에, 이 세 명의 선수는 스타1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올마이티' 허영무 선수는 스타1로 치러진 마지막 개인리그인 '티빙 스타리그 2012'를 우승하며 스타1 스타리그 최후의 우승자로 남았다. 이번 프로토스 부문까지 수상하면서 허영무 선수는 스타1과 관련된 '최후'의 기록 대다수를 가져가게 됐다.

'최종병기' 이영호 선수는 팬들 사이에서 '갓영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자타공인 스타1의 테란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2012년 8월까지 14개월 간 KeSPA 프로게이머 공인 랭킹 1위를 달성했으며 'SK플래닛 스타1 프로리그 시즌1'에서 시즌 다승왕과 MVP상을 차지한 바 있다.

'어린왕자' 김명운 선수는 2012년의 마지막, 12월 공인 랭킹에서 저그 종족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티빙 스타리그 2012' 준결승에 올라 이영호 선수와 함께 공동 3위를 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으며, 스타1에 이어 최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게임단 단체 부문은 CJ엔투스가 수상했다. 지난 SK플래닛 스타1 프로리그 시즌2를 통합 우승하며 창단 후 최초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CJ엔투스는 이번 수상으로 2012년 최고의 프로게임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이 후원하며,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개최한 '2012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의 스타크래프트1 부문 상세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스타크래프트1 종목 수상 소감

프로토스 부문 허영무 선수 : 프로토스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상을 좀 더 빨리 받았어야했는데, 지금 받게되어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이제 '군단의 심장'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내년에도 프로토스 상을 또 받고 이에 더해서 대상까지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테란 부문 이영호 선수 :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못 받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웃음). 항상 상을 받을 때마다, 팬 분들과 내년에는 또 받겠다고 약속을 하곤 했는데 또 지킬 수 있게되어 너무 좋습니다. 오늘로써 4번 연속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약속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그 부문 김명운 선수 : 일단 테란이나 프로토스 선수들보다 제가 못한 것 같은데, 이런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이 상을 받게 도와준 허영무 선수에게 고맙습니다(웃음).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해서 또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우수 프로게임단 부문 CJ ENTUS 김준호 사무국장 : 지난 시즌에 창단 6년만에 우승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주신 것 같습니다. 지난 10여 년의 e스포츠를 끌어왔던 스타1에서, 이런 귀한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광을 김동우 감독, 박시현 코치, 사랑하는 선수들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CJ 제일제당, 사랑하는 팬 분들께 돌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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