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A조로 만난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밀레니엄. 갬빗 게이밍과 4강에서 붙을 팀을 가리기 위한 양 팀의 경기가 시작됐다.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압박당하는 구도를 그렸지만, 이내 봇 지역에서부터 차례로 이득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어느새 킬에서도 역전을 한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운영력과 한타, 그리고 박상면 선수의 화력과 장건웅 선수의 센스있는 궁극에 힘입어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IEM World Chapionship 6강 A조 CJ Entus Frost vs Millenium - CJ Entus Frost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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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무의 눈물

밀레니엄의 초반은 날카로웠다. 탑에서 레넥톤이 선템으로 구입한 체력의 영약을 이용해 럼블을 단독으로 잡아내는 한편, 미드지역에서는 정글러를 낀 2:2 싸움에서 밀레니엄이 2킬을 획득하면서 전체적으로 라인을 압박하는 형세를 만들었다.

CJ 엔투스 프로스트 역시 봇 지역에서 타릭의 스턴에 이은 우르곳의 점멸 궁극으로 소나를 잡아냈고, 럼블을 노리고 타워 사정권으로 들어온 아무무와 레넥톤을 쉔의 궁극 지원으로 모두 잡아내면서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용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한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봇에서 미스 포츈을 추가로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빠르게 지원 온 밀레니엄의 다이애나와 레넥톤에 우르곳과 카직스가 잡히면서 탑 1차 타워에 이어 봇 1차 타워도 내주고 말았다.

20여분 밀레니엄 쪽 1차 타워에서 양 팀은 5:5 한타를 벌였다.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미스 포츈을 한타 초반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남은 인원과의 교전에서 '샤이' 박상면 선수의 럼블이 활약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30여분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바론 지역 쪽에서 팀과 떨어진 다이애나를 제압, 미드 억제기 타워를 압박했다. 밀레니엄은 아무무의 궁극과 소나의 궁극기가 다수에게 적중하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격하던 미스 포츈이 우르곳에게 잡히면서 사실상 승부는 CJ 엔투스 프로스트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탑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장건웅 선수의 우르곳이 펜타킬을 띄우면서 상대를 모두 제압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시키면서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4강에 한 걸음 먼저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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