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를 승리하며 여유가 생긴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2세트에서 2원딜을 조합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앞선 경기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자르반을 정글로 돌리면서 전략의 변화를 준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다시 한 번 자르반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초반부터 우위를 가져갔다.

강찬용 선수의 이즈리얼은 초반 미드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모이면서 솔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상대보다 높은 CS를 확보하면서 핵심 아이템을 갖추기 시작했고, 곧 한타에서 폭발적인 딜량을 보여주었다. 두 원딜러의 활약속에 경기 막바지의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이번 세트에서도 승리하면서 2:0의 스코어로 4강에 진출했다.


IEM WorldChapionship 6강 B조 2세트 CJ Entus Blaze vs Anexis - CJ Entus Blaze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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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의 쌍두마차 팀을 이끌다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헬리오스' 신동진 선수의 탑 갱킹이 성공하면서 퍼블을 획득, 이어 타워를 지키던 신 짜오까지 잡아내면서 초반부터 2킬을 획득했다. 아넥시스 역시 미드에서 럭스가 이즈리얼을 단독으로 잡아낸데 이어 봇 라인에서 미스 포츈을 잡아내면서 따라 붙었다.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럼블과 자르반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탑에서 럼블이 혼자 킬을 올리는가 하면, 봇 교전에 어느새 모습을 드러낸 자르반은 팀을 도와 킬을 추가로 올리면서 용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런 팀원들의 활약에 솔킬을 내주기도 했던 이즈리얼도 높은 CS와 저격 궁극등으로 필수 아이템을 빠르게 맞추기 시작했다.

20여분 전 라인 2차 타워를 모두 미는데 성공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23분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면서 상대 미드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대치상황 중 럭스의 스킬에 맞은 이즈리얼이 순식간에 잡히면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후퇴했고, 아넥시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다이브까지 감수하며 킬을 올렸다.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캡틴 잭' 강형우의 미스 포츈이 쿼드라 킬을 올렸고, 마저 남은 바루스 마저 부활한 이즈리얼이 잡아내면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는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아쉽게 기회를 놓친 아넥시스는 자신들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오는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넥서스가 밀리면서 이 날 6강전은 CJ 엔투스의 형제팀이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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