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인이라면 스타크래프트죠!"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을 거쳐 브루드워,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버전까지 선수 생활을 거치며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NaDa' 이윤열 선수는 군단의 심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012년 3월 1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유니클로 악스에서 진행된 군단의 심장 출시행사에서 현재 아주부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이윤열 역시 출시 행사를 찾았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에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던 이윤열은 군단의 심장에 대해 '변화가 있어야 할 시점에서 등장한 확장팩' 이라고 평했다.

아래는 이윤열이 인벤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군단의 심장이 발매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테란에 이은 저그 확장팩이라 테란 유저로서 무섭기도 하고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했는데 타이밍 맞게 잘 나온거 같다.


군단의 심장은 플레이 해 보았나?

클로즈 베타때 테란으로도 해 보고 프로토스로도 플레이 해 봤다. 아무래도 테란을 더 많이 했다.


실제로 플레이 해 보니 어떤가?

땅거미 지뢰가 너무 귀엽다(웃음). 저그전에서 좋은 활약을 할 거 같다. 그런데 프로토스의 연결체가 공격을 하더라. 처음에는 버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유닛들도 많이 추가되어 새로운 느낌이 들고 즐겁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브루드워로 넘어올때와,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올 때의 차이는 어떤가?

스타크래프트에서 브루드워로 넘어갔을때는 게임 자체가 양상이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에 넘어올때 양상 변화는 조금 더 부드러워진거 같다. 사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이 더 기대가 된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은 어떤 면에서 기대가 되나?

일반 유저분들도 스타2 캠페인을 좋아했었다. 한 편의 영화같았기 때문이다. 군단의 심장은 멀티플레이도 기대가 되지만 캠페인 스토리도 다시 하나의 영화를 기다리는 기분이다.


선수를 계속 한다고 가정한다면, 신 유닛들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일단은 계속 테란 선수를 할 거 같다. 그리고 신 유닛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땅거미 지뢰나 회염 기갑병을 많이 사용할 거 같다. 예전에 의료선에 태워 드랍을 해 보았는데 화염 기갑병이 일꾼을 다 잡아내더라.


아주부 선수 중 군단의 심장에서 잘 할거 같은 선수가 있나?

최근 올킬을 기록한 저그 김동환 선수가 경기를 잘 이해하고 있고, 테란은 김영진 선수가 운이 없이 패배했는데 래더 랭킹도 높고 해서 군단의 심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거 같다.


마지막으로

군단의 심장 많이 사랑해주시고, 역시 한국인은 스타크래프트라 생각한다. 군단의 심장에서는 멋진 장면이 많이 연출될 거 같다. 그리고 협회와 연맹의 대결구도까지 엮여 정말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