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문성원이 엑시옴-에이서의 팀리그 첫 승을 이끌어냈다.

2013년 3월 23일, 강남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3 벤큐 GSTL 시즌1 1주차 2경기에서 엑시옴-에이서는 MVP와 서로간 에이스인 문성원과 박수호까지 내세우는 경기를 벌였지면 결국 문성원의 의료선 견제 플레이가 살아나며 MVP에게 4대 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문성원, 양준식과의 승자 인터뷰이다.






오늘 난전 끝에 승리했다

양준식: 어렵게 이긴만큼 기쁘고, 문성원 선수가 부활해서 더 기쁜거 같다.

문성원: 그동안 승리에 목말라 있었는데, 그동안 계속 하향세였다. 이번 팀리그를 통해 하향세를 떨치고 상승 곡선을 그렸으면 좋겠다.


오늘 선수 출전 순서는 어떻게 정했나

양준식: 준비는 다 제각각 종족별로 했고 테란들 같은 경우 저그전 위주로 했다. 웅진에서 3저그 분들이 다 도와주셨다. 그래서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양준식 선수는 1세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양준식: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거 같다. 굳히기 식으로 했어야 하는데 세 번쩨 연결체 타이밍이 늦어지는 바람에 내 상황이 어땠는지 파악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진 거 같다.


문성원 선수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하게 결정되어 있었나

문성원: 탁현승 선수 말고 뒤 선수를 누가 나올까 고민을 했는데 저그전 자신해서 테란이 나오면 불안불안해서 종범이랑 저랑 샤샤랑 고민하다가 대장 출전이 많은 내가 낫지 않나 해서 의견을 모아서 내가 나가게 되었다.

떨리지는 않았는데, 탁현승 선수를 이기고 손이나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더라. 오늘 승리를 하긴 했지만 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밤마다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했다. 이번을 기회로 삼아 다시 오르고 싶다.


오늘 저그가 출전하지 않았다.

양준식: 오늘 프로토스가 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샤샤 호스틴은 저그, 전종범은 프로토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쩌다가 테란만 나오게 되었고, 선수는 계속 상황을 보고 판단을 내렸다. 그러다보니 테란만 출전한 거 같다.


다음 상대가 LG-IM이다.

문성원: 일단 힘겨운 승부가 될 거 같다. 프리시즌에서도 참패했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잘 해서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딱히 붙고 싶은 선수는 없다.


선수층이 얇아서 힘든 점이 있을거 같다

문성원: 가장 힘든 부분이 연습인데, 류원 코치가 속해 있는 웅진 저그 선수들이 다 돌아가면서 연습을 도와줬다. 고맙다고 하고 싶다.


샤샤 호스틴 선수는 언제즈음 출전하나?

문성원: 자신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언제 나가려고 물어봐도 아무거나, 밥 뭐먹을래 해도 아무거나라고 대답한다. 다음 경기에서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봐도 잘 한다. 군락 운영을 외국인 선수 답지 않게 스무스하게 잘 넘어간다. 스테파노와 비교해서 스타일이 다르다. 스테파노는 중반, 후반 몰아치는 감이 있다면, 스칼렛은 뒤를 보는 플레이를 많이 한다.


마지막으로

양준식: 프리시즌에서의 복수를 꼭 하고 싶다. 후원해주는 촌 베인, 제나 베인, 허스키, 그리고 스폰서인 스타2링크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문성원: 독일에서 응원해줄 에이서 식구들과, CEO UWE, 프레드 가우,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음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제나 베인, 존 베인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