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구야! 제발 좀 싸워주면 안되겠니?" "어림없죠."
초반부터 치열하게 채팅 러시를 주고받은 양 선수는 송병구가 모선핵 이후 우주관문을 두 개 확보하며 공중전 채비를 갖추었다. 하지만 송병구의 대전 기록을 봤다고 주장하는 주영달은 송병구의 빌드에 완전 맞춤으로 대응, 저글링을 계속 돌려가며 송병구를 괴롭혔다. 이어서 히드라리스크를 빠르게 확보, 대공능력까지 갖추기 시작했다.
뮤탈리스크로 이득을 본 주영달은 계속해서 프로토스의 본진과 멀티를 흔들려 하지만 송병구는 광자포를 잔뜩 건설하고 잔뜩 웅크리며 수비에만 치중했다. 이에 주영달은 채팅을 통해 송병구에게 한 번만 싸워보자고 재촉했지만, 송병구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주영달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공허 포격기와 불사조로 모두 잡아낸 송병구가 첫 세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한편, 경기 직후 송병구가 주영달의 부스에 들어가 손수 장비를 치워주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스페셜 8강 |
1경기 | 택뱅리쌍 | 1 | : | 0 | 영원히 고통받는 신노열 | |||
1set | Stork 송병구 | 승 | : | 패 | Odin 주영달 | 네오플래닛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