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응답하라! 군단의심장 스페셜 2경기에서 김가을 감독의 취향이 반영된 C4팀과 임요환 코치의 실력자 모임인 '달인'팀의 격돌이 펼쳐졌다. 2:1로 달인팀이 앞서는 가운데, 김준호에 맞서 싸우게 된 방태수는 바퀴 히드라 공격이 실패하면서 위기에 몰린 상황이 되었다.

김준호가 폭풍함까지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방태수의 신들린 살모사 납치로 인해 주력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오늘 승리의 주역인 방태수의 인터뷰이다.

저그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약간의 상향으로 힘이 실렸으면 - 달인 팀 방태수 인터뷰



살모사의 납치쇼에 힘입어 승리한 소감은?

재미있는 게임을 하게 되서 좋았다. 다들 잘 했지만 살모사 납치가 연습떄는 그렇게 많이 쓰이는게 아닌데 그래도 군심 나온지 얼마 안됬으니까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쓰게 되었다.


살모사 선택은 즉흥적인 선택이었는지?

어제 GSTL에서 살모사가 사용되었다. 오늘 토스전을 치루게 될지 몰랐는데 이인수 선수가 사용했었던 점이 생각났다.


프로토스의 스카이 토스 체제를 못막는다는 평가가 있다.

토스전이 어렵다. 공허 포격기가 갑자기 상향이 되어서 막기 너무 버겁다. 공허 차단빌드가 기존에 있었다. 포자 촉수를 박으면 막혔는데 지금은 뚫어버린다. 과거에는 소용돌이만 맞지 않으면 이긴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프로토스에게 다가가지도 못한다. 해법을 딱히 알 수가 없다. 버프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할 뿐이다.


군단의 심장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꿈을 꾸고 있었는데 군단의 심장이 나와서 다른 종족의 하향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자날때보다 확실히 어려워졌다.


개인리그에서도 성과가 있는 편인데 목표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단 GSL 16강 이상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우리팀이 꼭 창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4라운드부터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다. 목표가 있다면?

목표는 최대한 출전한 경기는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다. 다 이기고 싶다. 우리 팀에서 저그가 제일 약세이긴 한데 같은 팀 저그와 좋은 성적 거두어서 창단에 일조했으면 좋겠다.


살모사의 활용도에 관해 말하자면?

테란전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쓸데가 없다. 그나마 공성 전차가 없다면 당겨올 유닛도 없다. 테란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지뢰를 기반으로 해병 운영을 주로 하기 때문에 공성 전차가 자주 등장하지도 않는다. 프로토스전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우리 팀원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꼭 창단이 되었으면 좋겠고, 항상 고생하시는 8게임단 코칭 스테프 및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꼭 창단이 되어서 좀 더 마음편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저그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상향해주면 좋겠다. 또 후안 (로페즈)가 키보드를 선물해줬다.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