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 히어로 출신 선수들 "부당한 대우 받았다" 과거 실체 언급
길용찬 기자 (desk@inven.co.kr)
전 MBC게임 히어로 프로게이머들이 과거 팀 내부 사정을 주장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MBC게임 히어로 출신 선수였던 박지호, 염보성, 고석현 지영훈은 25일 새벽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 모여 과거 이야기를 나누면서, 당시 선수 대우가 굉장히 열악했다며 구체적인 사실을 밝혔다.
MBC게임 히어로는 2006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 리그와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린 팀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우승 뒤 주전 16명 중 15명의 연봉이 동결됐으며, 박성준 선수는 오히려 연봉이 절반 삭감되었다"며 당시 김택용, 박성준 등 스타급 선수가 타 팀으로 이적해야 했던 속사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성준은 팀의 전신인 POS 시절, 어려웠던 팀을 돕기 위해 수백만 원의 사비를 지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억대 연봉의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의리를 지켜 거절한 상황에서 연봉이 반토막나는 대우를 당했다는 것. 또한 당시 고석현 선수는 1년차에 연봉을 한 푼도 받지 못했으며, 2년차에도 300만원의 연봉을 받는 등 열악한 대우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박지호 전 선수는 현재 은퇴 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으며, 염보성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하고 마찬가지로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고석현은 스타크래프트2 팀 TSL에서 2012 핫식스 GSL 시즌5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했고, 팀 해체 후 콴틱게이밍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 방송 내용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인 PGR21에 처음 언급, 이어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면서 게임팬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팬들은 "이 정도로 썩어 있었다니", "박성준 선수의 의리가 대단하다", "1군도 이런데 2군, 연습생 선수들은 얼마나 억울한 일이 많을까" 등의 반응을 주로 보이는 가운데 "당시 구단 측 사정도 들어봐야 알 것 같다"는 의견 역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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