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은 가게 두지 않는다!
MVP 블루가 엄청난 한타 교전으로 경기를 역전, 승리하며 동수를 이뤄냈다.

MVP 블루는 강하게 몰아붙이는 MVP 오존의 공세에 말리며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듯 했으나, 미드 라이너인 "Easyhoon" 이지훈 선수의 엄청난 플레이로 수 차례 한타 교전을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특히 경기 중반 용 처치에 이은 바론 버프 획득이 MVP 블루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결국 MVP 형제팀의 내전은 1:1로, 승점 1점 씩을 획득하는 데 그치게 됐다.


12강 A조 1경기 2세트 MVP Ozone vs MVP Blue - MVP Blue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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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블루가 밴픽에서 또 승부수를 던졌다. "Imp" 구승빈의 모스트 픽 챔피언 3종인 케이틀린-베인-코그모를 모두 밴한 것. 이어 1세트와는 다르게 구승빈이 바루스를, "Deft" 김혁규가 이즈리얼을 선택했고, 또한 "Homme" 윤성영이 즐겨하는 레넥톤을 "Cheonju" 최천주가 픽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선취점이 터져나온 것은 이전 세트에 이어 역시 탑 라인에서였다. 2레벨 타이밍에 최천주의 레넥톤이 단숨에 윤성영의 엘리스에 달려들어 솔로 킬을 따낸 것. 이어 "ChuNyang" 이관형의 녹턴이 윤성영의 엘리스가 라인에 복귀하자마자 갱킹을 시도, 최천주의 레넥톤과 함께 또 한번 엘리스를 킬해내며 탑 라인을 말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

꼬인 탑 라인을 풀어주기 위해 MVP 오존은 "Dade" 배어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했다. 킬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Dandy" 최인규의 자르반 4세가 재차 달려들어 최천주의 레넥톤을 잡아내며 라인을 풀어냈다.

연이어 MVP 오존이 이득을 취한 곳은 바로 봇 라인에서였다. "FLahm" 김주호의 소나가 크레센도를 빗맞혔고, 김혁규의 이즈리얼의 궁극기를 구승빈의 바루스가 점멸로 피해내면서 스킬 면에서도 이득을 봤다. 게다가 이관형의 녹턴이 재차 걸어본 이니시에이팅이 배어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최인규의 자르반 4세의 역갱에 실패하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전 세트와 같이, MVP 블루는 MVP 오존을 그냥 가게 두지 않았다.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MVP 블루는 "Easyhoon" 이지훈의 카서스의 앞점멸과 궁극기를 활용한 프리딜로 4명을 잡아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덕분에 오히려 글로벌 골드는 앞선 상황. 또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마련됐다.

용 처치 후 바로 바론 버프로 향한 MVP 블루. 견제를 이겨내고 바론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 MVP 블루는 이관형의 녹턴의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 오존팀 전원을 잡아내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연이은 한타 싸움에서도 MVP 블루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상대를 모두 잡아냈고, 순식간에 패배 선언을 받아내며 1: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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