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시드권 잡으러 '국가대표 올스타'가 갑니다!

지난 4월 25일 0시를 기해 마감된 한국 올스타팀 투표, 소환사 여러분께서는 어느 분께 투표권을 행사하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선발된 한국 올스타팀은 그 이름에 걸맞는 쟁쟁한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됐습니다.




탑 라이너인 CJ엔투스 프로스트 '샤이' 박상면 선수, 정글러 KT롤스터 B '인섹' 최인석 선수, 미드 라이너에 CJ엔투스 블레이즈 '앰비션' 강찬용 선수, 원거리딜러에 나진 소드 '프레이' 김종인 선수, 그리고 서포터에 CJ엔투스 프로스트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까지!

다섯 명의 올스타가 전하는 영상 메시지와 출사표가 지금 소환사 여러분께 도착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올스타 국가대표 TOP - CJ엔투스 프로스트 'Shy' 박상면 선수



안녕하세요! CJ엔투스 프로스트의 탑 라이너 '샤이' 박상면입니다. 사실 첫 날 투표율을 보고 뽑힐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막눈' 윤하운 선수와 격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이번엔 못 가겠다 싶었는데, 마지막엔 한 시간에 1퍼센트 씩 따라잡는 걸 봤어요. 막눈 선수가 1:1하자고 글을 남기셨을 때 투표율이 막 오르더라고요(웃음).

일단 같이 가게 된 올스타전 선발 선수들 모두 잘 하시는 분들이고, 올스타에 걸맞는 선수들이 뽑히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이 세 명이나 나가서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고, 손발도 잘 맞을 것 같아서 좋아요.

솔직히 다른 팀이 부담스럽기 보다는, 다른 팀 탑 선수들 개개인이 신경쓰여요. 아무래도 중국 쪽이나 동남아 쪽 선수들이 강할 것 같아요. 북미나 유럽팀들은 두 팀에 비해서는 좀 부담감을 덜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제가 막눈 선수 대신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번 올스타에 뽑히게 됐는데, 막눈 선수 밀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할게요. 팬 분들께서 '그냥 막눈 뽑을 걸'이라는 생각 안 들게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 주세요!





올스타 국가대표 JUNGLE - KT롤스터 B 'InSec' 최인석 선수



안녕하세요, KT롤스터 B팀의 '인섹' 최인석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올스타전 MVP에 뽑힐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사실 1년 전에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웃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국가대표에 뽑히신 다른 분들 모두 잘 하시는 분들만 계셔서 기대되네요. 봇 라인은 다른 팀이기에 손발을 좀 맞춰봐야 할 것 같아요. '앰비션' 강찬용 선수는 사실 정글러 개입 없이도 혼자서 잘 하시니까 괜찮을 것 같고, 탑인 '샤이' 박상면 선수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원래는 투표율을 보고 '막눈' 윤하운 선수와 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하루만에 바뀌어서 사실 좀 놀랐어요. 갑자기 바뀌어 미리 말을 못 했는데, 가기 전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한참 시즌 중이라 다들 바쁘실 것 같기도 하고요.

첫 번째 상대인 유럽팀엔 MLG에서도 겨뤄봤던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가 있어서 기대가 돼요. MLG에서 경기할 때도 굉장히 재미있었고, 붙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었고요. 시너지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기대되는 선수 역시 '다이아몬드 프록스' 선수고요.

다른 해외 쟁쟁한 선수들과 붙어볼 수 있는 자리가 생겨 무척 기쁩니다. 잘 하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올스타 국가대표 MID - CJ엔투스 블레이즈 'Ambition' 강찬용 선수



안녕하세요, CJ엔투스 블레이즈 '앰비션' 강찬용입니다.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뽑힐 거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어요(웃음). 팬 분들이 뽑아주신 만큼 경기 나가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잇을 것 같고, 우승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번 팀원 중에 프로스트 소속 선수가 두 명인데, 프로스트 선수들은 항상 같이 있었으니 모든 걸 다 알고 있어서 손발이 맞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프레이' 김종인 선수와 '인섹' 최인석 선수 두 분 다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유명하고 인기, 실력 모두 많으신 분들이라 어떻게 게임하시는 지 굉장히 궁금해요. 가서 빼올 것이 있다면 빼올 생각이에요(웃음).

해외 다른 팀을 본다면 유럽팀의 경우엔 언어 문제부터 다소 불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중국 쪽 팀이 강세일 것 같고요. 뭐 그 외 팀들도 많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들이 오신다 하더라도 실력적으로는 우리 팀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아요. 우리끼리의 실력을 뽐내면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 방심하지 않고 우승까지 갈 생각이에요.

무슨 수식을 더 붙인다고 해도 결론은 우승으로 좁혀질 것 같습니다. 우승한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고 있고, 그건 저 말고 다른 한국 대표 다섯 분 모두 같은 생각이실 거에요. 팀워크적인 것도 잘 다지려고 노력 많이 할 거에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스타 국가대표 AD - 나진 소드 'Pray' 김종인 선수



안녕하세요, 나진 소드 원거리딜러 '프레이' 김종인입니다. 사실 제가 초반에는 독보적인 투표율로 달리고 있었는데, 많은 팬 분들께서 '로코-매라' 봇 듀오를 보고 싶어 하셔서 '로코도코' (최)윤섭이 형이 되는 듯한 모습이라 걱정했어요. 하지만 윤섭이 형이 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셔서(웃음) 제가 뽑힌 것 같아요.

뽑힌 만큼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하고 싶어요. 같은 팀원인 (윤)하운이 형과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기도 해요. 하지만 다른 분들 다 잘 하시는 분들만 모이셔서 안심하고 있어요. 특히 프로가 되기 전에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와는 듀오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아요.

이번에 중국 올스타 멤버로 웨이샤오 선수가 아닌 로얄의 우지 선수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는 웨이샤오 선수가 굉장히 많이 알려졌지만, 중국 쪽에서는 우지 선수가 더 잘한다는 평도 많아서 긴장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미국, 유럽팀은 솔직히 그렇게 많이 신경쓰고 있지는 않아요.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역시 우지 선수에요.

이번에 출전해 라인전을 모두 압살시키고, 세계 최고의 원딜이 되겠습니다. 응원 많이 부탁드릴게요!





올스타 국가대표 SUPPORT - CJ엔투스 프로스트 'MaDLife' 홍민기 선수



안녕하세요, CJ엔투스 프로스트 서포터 '매라' 홍민기입니다. 서포터 선발에서 사실 몰표에 가까운 표를 받게 되어서 부담이 많이 되기도 해요. 한국 서포터 분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기복이 없는 최상의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시는데, 그 가운데서 저를 뽑아주셨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껴요.

함께 뽑히게 된 탑 라이너인 '샤이' (박)상면이 형 같은 경우는 기복없는 플레이로 항상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잘 풀리면 그만큼 공격적인 스타일로 전장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전혀 걱정 안 하고 있어요. '인섹' 최인석 선수는 다른 사람들이 잘 생각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다이애나 정글이나 이즈리얼 정글도 잘 봤고, 그런 면에서 전략같은 걸 많이 연구하시는 선수 같아서 이번에 기대하고 있어요.

'앰비션' (강)찬용이도 상면이 형과 비슷하게 기복 없는 플레이에, 킬할 수 있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잡으면서 확실하게 팀을 캐리하는 법을 아는 친구고요. 정말 최고로 잘 하는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해요. '프레이' 김종인 선수는 섬머 때부터 같은 팀이 아닌 상대 팀으로 많이 만났었는데, 안정적으로 잘하는데다 공격적인 면까지 갖췄어요. 안정적인 플레이는 원딜의 기본인데, 그런 면에서 기본이 굉장히 탄탄한 선수에요. 프레이 선수가 못 하는 경기는 못 본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우리 팀이 이번에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외팀 같은 경우는 모두 잘 하는 선수들이 모였고 그 팀끼리 어떻게 시너지를 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고, 그런 면에서 강팀도 없고 약팀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준비를 하는 가겠죠.

제일 경계되는 팀을 꼽자면 북미팀 정도? 왜냐하면 영상으로밖에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직접 맞아보질 못했어요(웃음). 나머지 팀들은 많이 만나봤기에 그렇게 걱정은 없네요.

팬 분들의 손으로 나라별 최고 선수라는 영광의 자리에 올라 출전하게 됐는데, 그 뽑아주신 기대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나가서 열심히 하고 꼭 우승해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올스타 국가대표 감독 - 나진 e-MFire 박정석 감독



안녕하세요, 나진 e-MFire의 박정석 감독입니다. 이번에 팬 분들께서 뽑아주셔서 이렇게 올스타전 감독이라는 좋은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어 기쁘고요. 제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게임 내외적으로 선수들에게 신경쓰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