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승리 코드는 '불사조'! 대공권 장악을 연거푸 시도한 끝에 2:1로 조성호 2라운드 진출 성공

조성호는 불사조를 생산하며 제공권을 장악한 이후 전진 수정탑으로 광전사를 소환하며 거세게 압박했다. 당황한 권태훈은 저글링을 대거 생산하며 이에 대응했으나, 사실 이 공격은 심리전이었다. 조성호는 상대에게 수많은 저글링을 생산하게 강요한 후 제2멀티를 가져가면서 불멸자를 확보했다.

이에 권태훈은 상대의 멀티를 공격해 심각한 자원피해를 안겼고, 곧바로 조성호가 일벌레를 다수 잡으며 피해를 그대로 되돌려주었다. 조성호가 우월한 자원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찰나, 권태훈이 마지막 한방러시로 프로토스의 모든 주력을 잡아내며 어렵사리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조성호는 대공권 장악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추적자 생산을 최소화 하며 빠르게 거신을 갖추고 치고 나갔다. 권태훈의 앞마당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힌 조성호는 2세트를 잡아내고 승부의 향방을 3세트로 이끌었다.

3세트에서 조성호는 폭풍함을 모으며 공중전 양상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저글링 찌르기로 폭풍함의 공격을 확인한 권태훈은 타락귀를 생산하며 이에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조성호는 황금 함대 조합에 집정관을 추가하며 권태훈과 싸움을 벌였고, 타락귀가 집정관의 범위 피해에 모두 녹아내리며 권태훈이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써 조성호가 권태훈을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조성호 선수의 인터뷰이다.


다음 상대는 판독기 이원표, 최선을 다할 것이다! - 2라운드 진출자 조성호 인터뷰


오늘 경기를 승리하고 2라운드에 진출한 소감은?

일단 2라운드에 올라가서 좋다. 연습하면서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기쁘다.


상대가 우승자 출신인 권태훈이었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았는지?

나는 선수가 누구더라도 크게 가리지 않는다. 연습이 워낙 잘 풀려서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있었다.


첫 세트에서는 팽팽한 상황속에서 패배했다. 이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원래 쉽게 막을 수 있는 공격이었다. 하지만 내 기량이 부족했다. 실력에서 졌다기 보다는 져주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다음 경기에 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경기는 불사조 위주의 운영을 선보였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저그전에서 딱히 할 빌드가 없었다. 불사조가 무난하면서 좋다. 다른 테크로 운영을 하게되면 뮤탈리스크가 정말 까다롭다. 그래서 불사조 위주의 운영을 준비하게 되었다.


3세트에서는 스카이 토스 빌드로 방향을 잡았었다. 즉흥적으로 빌드를 변경한 것인지?

애초에 준비를 스카이 토스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비용 연결체도 즉흥적인게 아니라 연습하면서 미리 준비한 것이었다. 광자포 3개 보다는 연결체에 광자 과충전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더라.


다음 상대는 '판독기' 이원표 선수다. 만만치 않은 강적인데 이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곰TV쪽에서 왜 이렇게 대진을 붙여주셨는지 모르겠다.(웃음) 예전에는 승강전 가면 승강전에서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됬지만, 지금은 싫다.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3라운드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어제 쉬는 날이었는데도 연습을 도와준 김영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에 조언을 주신 최원석 코치님, 김윤환 코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늘도 쉬는 날인데 직접 경기장을 찾아와주신 박종수 코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013 WCS KR S1 망고식스 GSL 챌린지 리그 1R
2경기MVP_Sniper 권태훈1:2STX_Trap 조성호
1setMVP_Sniper 권태훈:STX_Trap 조성호밸시르 잔재
2setMVP_Sniper 권태훈:STX_Trap 조성호우주 정거장
3setMVP_Sniper 권태훈:STX_Trap 조성호아킬론 황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