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BenQ GSTL S1 Pennant Race 10주차 선봉이 공개됐다.

5월 2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현재 2승 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FXopen과 3승 2패로 3위에 올라 있는 스타테일이 대결한다. 위기를 탈출해야 하는 두 팀이 과연 선봉 기 싸움에서 어떠한 카드를 내밀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팀은 탐색전보다 총력전으로 남기웅과 최지성이라는 카드를 선택했다.

FXO의 남기웅은 최근 챌린저 리그 3라운드에서 이영한에게 패하며 승격 강등전으로 내려와 있지만, GSTL에서 멀티킬, 올킬, 연습실 내에 경기력 등을 따져봤을 때 명실상부 FXO의 프로토스 에이스 카드이다.

남기웅에 맞서는 최지성은 데뷔 이후 현재 WCS KR S1 망고식스 GSL 8강에서 탈락한 뒤 순위 결정전마저 황강호에게 패배하며 기세가 꺾여있다. 최지성은 선봉전인 남기웅과의 대결을 승리로 분위기 전환을 노려야 할 것이다. 양 선수 모두 상대 종족 전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남기웅이 이겼을 경우 긴장감이 풀리고, 연습실에서의 경기력이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보여, 이승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FXO는 에이스인 이동녕과 고병재, 최근 경기력이 뛰어난 김승철 선수의 출전도 예상된다. 스타테일은 현재 부진하고 있는 이원표의 기량 회복과 이승현의 출전 타이밍과 두 팀 모두 프로토스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테란, 저그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 이번주 FXOpen의 선봉인 남기웅(좌)과 스타테일의 선봉인 최지성(우) ]


다음날인 5월 25일에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NS호서와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2위 MVP의 경기가 벌어진다. 현재 2위인 MVP는 승점으로만 보면 1위인 엑시옴에이서에 4점이나 앞서있기 때문에 이날 승리를 거두기만 하면 다시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MVP는 팀 내 테란 에이스인 황규석을 내세웠고, NS호서는 파트너쉽을 맺고 대회에 출전한 WW의 주훈을 출전시켰다.

객관적으로 보면 황규석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주훈이 해외 대회 때의 기량이나 연습실에서의 실력이 잘 발휘만 된다면 충분히 상대해볼만 하다. 또한, MVP 같은 경우는 팀내 종족간의 밸런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어느 선수가 출전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게다가 만약 황규석이 2킬 이상 정도만 해준다면 NS호서를 상대로 신예카드로 서동현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NS호서는 선봉으로 출전한 주훈 외에 에이스인 정지훈이나 프라임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신기훈이나 새로운 신예카드가 활약해 준다면 충분히 이변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꼴찌 탈출과 1위 탈환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이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벤큐 GSTL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 이번주 NS호서의 선봉인 주훈(좌)과 MVP의 선봉인 황규석(우) ]


한편, 대회 개막 후 10주차에 접어드는 2013 BenQ GSTL은 약 9천만 원 규모의 총상금을 걸고 2013년 7월 13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진행된다.

2013 BenQ GSTL 10주차


1경기: 5월 24일 오후 6시 10분 시작 - FXO(선봉 남기웅) vs 스타테일(선봉 최지성)

2경기: 5월 25일 오후 1시 10분 시작 - NSH(선봉 주훈) vs MVP(선봉 황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