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WCS KR 시즌2 OSL 승격강등전 A조 경기가 열렸다. 박수호, 이재선, 조성주, 홍덕, 이동녕의 다섯 선수가 치열한 경합을 펼친 가운데 단 두명의 선수만 스타리그 진출이 확정되었다. 특히, 중간에 다섯 선수가 모두 동률을 이룰뻔 하며 자칫 '5자 동률 재경기'라는 대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었을 정도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 치열했다.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한 두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이동녕, 가장 먼저 스타리그에 진출! 저그,테란,프로토스를 상대로 모두 승리!

가장 먼저 스타리그에 이름을 올린것은 이동녕이었다. 3세트에서 박수호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가진 이동녕은 맹독충 대전 이후 뮤탈 싸움을 펼쳤다. 박수호가 먼저 유리한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고, 침착하게 뮤탈리스크를 모은 이동녕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어서 5세트, 조성주는 이동녕에게 빠른 병영을 선보였지만 이동녕이 조성주의 의도를 막고 뮤탈리스크로 테란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2승을 챙겼다.

하지만 7세트에서 이재선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며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데에 시간이 좀 더 걸렸다. 바퀴 타이밍러시를 노렸지만, 이재선이 공성 전차의 화력으로 막아내고 의료선 드랍을 막지 못해 패배를 기록한 것. 연이어 9세트에서도 큰 위기에 몰렸다. 1승 2패를 기록한 홍덕을 상대로 공허 포격기에 의해 부화장이 파괴되며 자원력에서 열세에 빠졌다.

하지만 이동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모아 반격에 나섰고, 이 공격이 성공하면서 3승 1패로 스타리그 진출이 확정 되었다.




조성주, 3승 1패로 프리미어시즌 복귀, 5자 동률 재경기 위기 넘기고 자력으로 스타리그 진출!

반면 조성주의 경기에서는 희귀한 확률로 5자 동률이 발생, 처음부터 경기를 다시 치르는 재경기의 위기를 넘기고 자력으로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조성주는 홍덕을 상대로 땅거미 지뢰 드랍을 준비했다. 여기서 8기의 탐사정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었고, 역공에 나선 홍덕의 공격을 깔끔히 수비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이동녕에게 패배하여 1패를 기록했다. 이 패배로 인해 출전자들의 승패 계산이 복잡해졌다. 모든 선수들의 성적이 2승 1패와 1승 2패로 나뉘면서 만약 10세트까지 모든 선수가 2승 2패를 기록한다면 5자 동률 재경기, 처음부터 승강전을 다시 치르는 극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조성주가 박수호를 잡아내면서 이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후 이재선을 상대로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다. 조성주는 첫 밴시 견제가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못했지만 두번째 밴시는 달랐다.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며 차이를 벌렸고, 이재선의 화염 기갑병 드랍은 완벽히 방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혈투끝에 조성주도 3승 1패를 기록하며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13 WCS KR S2 OSL 승격강등전
1setMVP_DongRaeGu 박수호:CJentus_LJS 이재선DF 아틀라스
2setMaruPrime 조성주:LG-IM Ruin 홍덕밸시르 잔재
3setMVP_DongRaeGu 박수호:FXO_Leenock 이동녕여명
4setLG-IM Ruin 홍덕:CJentus_LJS 이재선돌개 바람
5setMaruPrime 조성주:FXO_Leenock 이동녕아킬론 황무지
6setLG-IM Ruin 홍덕:MVP_DongRaeGu 박수호붉은 도시
7setCJentus_LJS 이재선:FXO_Leenock 이동녕우주 정거장
8setMaruPrime 조성주:MVP_DongRaeGu 박수호돌개바람
9setLG-IM Ruin 홍덕:FXO_Leenock 이동녕DF 아틀라스
10setMaruPrime 조성주:CJentus_LJS 이재선붉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