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강남 곰TV스튜디오에서 NSH와 LG-IM의 11주차 2경기 대결이 펼쳐졌다. NSH의 경우 플레이 오프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오늘의 경기마저 패배를 기록한다면 실낱같은 희망마저 물거품이 되는 상황. 반면 LG-IM의 경우 보다 유리한 고지에서 상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가져갈 필요가 있었다. 양팀은 선봉으로 신기훈과 황강호를 출전시키며 오늘 승부의 결의를 다졌다. 오늘 경기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백전노장 임재덕의 올킬! NSH를 상대로 4:1로 승부 종결시키며 팀 승리 견인!

1세트에 출전한 신기훈은 차원 관문 찌르기 이후 공허 포격기를 준비했고, 황강호는 땅굴망과 군단 숙주 조합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황강호의 공격이 큰 이득을 거두지 못하며 신기훈이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황강호는 계속해서 땅굴망으로 반전을 노리지만, 신기훈이 엄청난 수의 공허 포격기를 무리 없이 모으며 승기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2세트에 출전한 임재덕은 신기훈의 앞마당에 부화장 러시를 시도했다. 신기훈이 빠르게 대응하긴 했지만 앞마당 타이밍이 제법 지연되며 임재덕이 소폭 성과를 거두었다. 신기훈은 차원 관문 찌르기 이후 암흑기사 콤보를 준비하지만, 임재덕이 노련하게 눈치채면서 포자촉수를 건설, 순조롭게 방어 준비를 마쳤다. 신기훈은 암흑기사를 집정관으로 합병하여 최후의 러시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눈치챈 임재덕이 가볍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NSH는 에이스 정지훈을 출격시켰다. 임재덕은 감시군주의 타락을 동반한 바퀴드랍을 준비했지만,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정지훈은 이 공격을 착실히 막아내며 우위를 갖추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임재덕의 맹공에 적지 않은 일꾼 피해가 발생했고, 이를 바탕으로 군단 숙주를 갖춘 임재덕이 정지훈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정지훈의 정면을 군단 숙주로 압박하며 테란의 후방지역에 바퀴 드랍을 성공시킨 임재덕은 마지막으로 최후의 보루인 정지훈의 정면 지역을 드랍으로 폭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NSH는 김태균을 내보내며 저그로 맞불을 놓아보기도 했다. 김태균은 임재덕을 향해 양동 공격을 퍼부으면서 이득을 챙겼다. 멀티 부화장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정면의 일꾼 피해를 안긴것. 그러나 5시 지역의 부화장을 내주면서도 일꾼을 모두 살린 임재덕이 순간 바퀴가 월등히 많은 타이밍이 있었고, 임재덕은 이를 노리지 않고 역공을 퍼부으며 김태균을 제압, 3킬을 완성했다.

임재덕은 NSH의 대장으로 김정훈을 불러내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김정훈은 불사조 견제 이후 찌르기에 나섰고, 임재덕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주축으로 프로토스와 한방 싸움 준비에 나섰다. 김정훈은 역장과 불멸자를 앞세워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임재덕의 멀티를 파괴하지 못해 교전 승리를 자원 이득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임재덕은 적진으로 과감히 파고드는 판단을 선택, 본진 연결체와 막 생산된 거신을 잡아내며 추가 이득을 거두고 분위기를 계속 주도했다.

이후 뮤탈리스크 체제를 갖춘 임재덕은 일장적으로 김정훈을 몰아쳤다.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별개로 활용하며 계속해서 연결체를 파괴, 김정훈에게 자원 피해를 누적시켰다. 결국 병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김정훈은 본진에 뮤탈리스크의 폭격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항복을 선언하면서 임재덕의 올킬이 완성되었다.

2013 BenQ GSTL 시즌1 페넌트레이스 11주차
2경기NSH1:4LG-IM
1setNSH_Madbull 신기훈:LG-IM KangHo 황강호돌개 바람
2setNSH_Madbull 신기훈:LG-IM Nestea 임재덕우주 정거장
3setNSH_jjakji 정지훈:LG-IM Nestea 임재덕아킬론 황무지
4setNSH_SSanaEE 김태균:LG-IM Nestea 임재덕붉은 도시
5setNSH_Tessadar 김정훈2:LG-IM Nestea 임재덕밸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