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의 프로토스 강현우가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2013년 6월 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3 WCS KR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강현우는 1경기에서 삼성전자 칸의 신노열을 잡아낸 후, 승자전에서 FXOpen의 저그 이동녕을 잡아내며 손쉽게 승자전에 진출했다.

아래는 오늘 16강에 진출한 강현우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스타리그 16강에 오른 소감은?

첫 판을 힘들게 이겼는데 승자전을 쉽게 이겨서 그런지 16강에 쉽게 오른 기분이다.


오늘 1위로 16강에 진출할 거라고 생각했나?

오늘 첫 경기를 이기면 1위로 올라갈 거 같았고, 첫 판을 지면 32강에서 탈락할 거 같았다.


우승자 출신인 신노열을 보고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나?

아무래도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어서 일부러 공격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그런 면에서 잘 통한 거 같다. 사실 정찰을 하고 공격을 갔어야 하는데 너무 막 공격을 들어가는 바람에 위기를 자초하기는 했다. 그리고 상대 감염충도 생각을 못한 상황에서 진균 번식을 맞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승리를 해서 다행이다.


승자전에서 사용한 전략은 누구의 추천을 받았나?

조금 특이한 전략이긴 한데, 연습 중에 저그를 이기기 너무 힘들어서 불평하다가 감독님이 불사조와 상대 입구 언덕에 역장을 사용하는 전략을 추천해 주셨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차원 분광기 속도가 올라가는 패치가 적용되어 내 생각보다 전략을 사용하기 쉬워졌다.


챌린저 리그 인터뷰에서 8강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다.

예전에 8강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고, 지금 목표도 8강이다. 시즌 파이널도 욕심이 있긴 하지만 일단 8강에 올라 부담없는 상태에서 4강에 도전하고 싶다.


16강에서 원하는 조편성이 있다면?

지금으로는 내가 테란전이 괜찮고 저그전이 힘들기에 지금처럼 각 종족 한 명씩 있는게 좋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장에 같이 와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빌드를 추천해 주셨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우리팀을 지원해주는 스폰서사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