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테란이 속한 B조의 첫 경기! 그 승자는 최지성이었다.

1세트, 정우용의 사신 2기를 아무런 피해 없이 막아낸 최지성은 공격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이에 정우용이 준비한 것은 화염기갑병 드랍이었다. 최지성은 끊임없는 정우용의 화염기갑병 견제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앞마당 멀티의 대부분의 일꾼을 잃은 최지성은 초반 가져갔던 우위를 상당수 잃으며 두 번째 멀티를 먼저 활성화시킨 정우용에게 타이밍을 주게 됐다.

끊임없는 난타전 끝에 역으로 조이기를 당하고 만 최지성의 선택은 바로 몰래 멀티. 진출했던 병력이 센터에서 둘러싸여 잡히고 만데다 전투에서도 패배했지만 결국 세 개의 몰래 멀티를 활성화시키는데 성공하며 뒷심을 키웠다.

정우용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지만, 정우용은 모아둔 병력을 통해 최지성의 주요 생산 건물과 멀티를 모두 파괴하며 근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두 선수 모두 치열한 견제와 난전을 보여줬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자원을 소비한 정우용의 마지막 병력이 잡히며 50분 여의 경기 끝에 최지성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

2세트 먼저 칼을 빼든 것은 최지성이었다. 선가스를 통해 땅거미지뢰와 해병 드랍을 시도했지만, 정우용의 수비 땅거미지뢰가 최지성의 의료선을 저격하는데 성공하면서 초반 큰 피해를 입혔다.

이어 서로 견제를 통해 피해를 주기 시작한 양 선수. 전 경기같은 소규모 교전과 난타전이 초반부터 계속 벌어졌다. 정우용에게 승기가 넘어간 것은 바로 정우용의 앞마당에서 한방 교전. 그 전투를 시작으로 점점 정우용이 우위를 점해갔고, 결과적으로는 병력 차이를 크게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서의 승자는 최지성이었다. 최지성은 상대 일꾼의 정찰 루트를 미묘하게 벗어난 위치에 두 번째 전진 병영을 건설해 여섯 기의 사신으로 초반에 강하게 밀어붙였다. 해병을 통해 막아내기는 했으나, 이 때문에 정우용은 앞마당 활성화에 상당히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정우용은 화염기갑병 드랍을 통해 상당수의 일꾼을 잡아주며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멀티가 훨씬 빨랐던 최지성이 한 방 타이밍을 잡게 됐고, 자극제 업그레이드가 끝난 뒤 해병과 불곰을 조합해 병력을 진출시켰다. 결국 상대방의 수비 병력을 모두 잡아낸 최지성은 정우용의 항복을 받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2013 WCS KR S2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1회차
2경기Startale_Bomber 최지성2:1CJentus_Bbyong 정우용
1setStartale_Bomber 최지성:CJentus_Bbyong 정우용돌개 바람
2setStartale_Bomber 최지성:CJentus_Bbyong 정우용밸시르 잔재
3setStartale_Bomber 최지성:CJentus_Bbyong 정우용우주 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