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6산란못 러시를 보기 좋게 성공시킨 황강호는 2세트 조성호의 전진 병영을 정확히 예측하며 2:0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황강호는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승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아래는 황강호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프로게이머 될 것" LG-IM 황강호 인터뷰
오늘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2패를 기록해서 창피했다.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16강에서 왜 잘 안풀렸던 것 같나?상대 선수들이 준비도 잘 해왔고, 스스로 부족한 점도 많았다.
오늘 경기 순서가 바꼈는데 당황스럽진 않았나?조금 당황했지만,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거니 생각했다.
챌린저리그로 가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패배로 인해 간 것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다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오겠다.
챌린저리그에서 김기현 선수와 붙게 되는데?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겠다.
1세트에서 6산란못을 썼었다. 신대근 선수가 재미를 본 빌드인데 부담 되진 않았나?부담감은 없었다. 왠지 1세트에서 6 산란못 러시를 쓰면 먹힐 것 같았다. 신대근 선수를 조금 의식하기는 했다. 아는 분이 추천해줘서 사용할지 한참을 고민했었다. 추천해 준 분에게 감사드린다.
2세트에서 조성주 선수가 '발끈 러시'를 시도했는데?예상했었다. 원래 전략 배제를 잘 안하는 편이라 좀 더 꼼꼼히 정찰하려고 생각했다.
김영진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아보였는데?프로게이머로서 못했기 때문에 진 것이라 경기에 지고 나서 잊었다. 연습 때도 흔히 있는 일이다. 당시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후에는 아무렇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감독님과 형수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강)현우가 1경기에서 재경기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라왔엇다. 응원해줄테니 열심히 하길 바란다.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미 탈락은 확정됐지만, 정말 이기고 싶어서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연습했다. 오늘 경기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항상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게이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는 팬 분들이 있어서 이길 수 있었다. 그리고 스폰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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