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6회차 경기에서 강동현이 어윤수를 상대로 밀고 밀리는 접전끝에 가까스로 2:1로 승리,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는 양 선수 모두 앞마당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며 자원 위주의 운영을 준비해나갔다. 공격의사가 없다는 것을 파악한 어윤수는 제2멀티를 더 빨리 가져가며 배짱을 부렸고, 강동현은 어윤수에게 향하는 러시루트에 대군주를 일렬로 놓아 점막 고속도로를 개통할 준비를 마쳤다.

이후 강동현은 히드라리스크를 추가하면서 병력에 힘을 실었지만, 어윤수가 맹독충과 바퀴로 순식간에 강동현의 병력에 달려들었다. 깜짝 놀란 강동현은 뒤로 병력을 물리면서 만들어둔 맹독충마저 허비하게 소비하는 실수를 범했고, 이 전투에서 대패를 기록하며 선취점은 어윤수의 차지가 되었다.

2세트에서는 어윤수가 맹독충 맹공을 통해 강동현의 일벌레를 노렸지만, 여왕 2기가 모두 살아남으면서 비교적 선방한 상황이 되었다. 뒤늦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며 후속타를 준비하지만 강동현이 보다 많은 뮤탈리스크를 보유하면서 제공권을 장악한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어윤수가 저글링 활용으로 강동현의 일벌레를 다수 잡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주력이 서로 엇갈리면서 어윤수가 강동현의 제2멀티와 앞마당 부화장을 연달아 격파, 역전 직전까지 경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무리한 뮤탈리스크 교전으로 모든 뮤탈리스크를 잃으며 다시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다.

3세트에서도 강동현은 먼저 앞마당을 가져갔고, 어윤수는 선 산란못으로 빌드를 정하며 전 경기와 같은 빌드를 구사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의사없이 서로 뮤탈리스크를 준비했고, 저글링 견제는 맹독충으로 무위에 돌아가면서 결국 양 선수 모두 뮤탈리스크 싸움 양상으로 전황이 흘러갔다.

강동현은 히드라리스크와 감염충을 준비했지만, 어윤수의 다수 뮤탈리스크가 이를 완전히 제압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강동현의 감염충이 어윤수의 뮤탈리스크에 진균 번식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뮤탈리스크 열세를 뒤집고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상당한 수의 히드라를 갖춘 강동현은 어윤수를 밀어붙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항복을 받아내며 승부를 종결지었다.

2013 WCS KR S2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6회차
2경기Azubu Symbol 강동현2:1SKT_soO 어윤수
1setAzubu Symbol 강동현패:승SKT_soO 어윤수뉴커크 재개발 지구
2setAzubu Symbol 강동현승:패SKT_soO 어윤수돌개 바람
3setAzubu Symbol 강동현승:패SKT_soO 어윤수밸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