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벤큐GSTL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LG-IM이 엑시옴에이서를 최용화의 올킬로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결승전에서 MVP와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되었다.

1세트에서 최용화는 암흑 기사를 준비하지만 양준식이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면서 최용화의 의도를 무위로 돌렸다. 그러나 최용화는 상대보다 더 빨리 제2멀티를 가져갔고, 양준식은 이를 응징하기 위해 병력을 출발시켰다. 그러나 암흑 기사 단 한기에 진출 병력의 발목이 잡히면서 최용화가 거신을 다수 모으는데 성공했고, 결국 이를 기반으로 양준식의 정면을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김민혁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운영 싸움으로 상황을 이끈 뒤에 다수 바이킹으로 거신을 제압한 것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최용화의 고위 기사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도리어 폭풍의 화력에서 되려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앞마당까지 장악당하며 항복을 선언, 최용화가 2킬을 달성하게 되었다.

3세트에서는 최재원이 극단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전진 2관문 이후 인공제어소까지 전진해서 지으며 뒤가 없는 전략을 걸었다. 하지만 최용화가 이를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최재원의 관문과 인공제어소를 모두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 출전한 샤샤 호스틴 조차 최용화를 막아내지 못했다. 최용화의 수정탑 견제에 제2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며 매끄럽게 대응했지만 최용화가 불사조 다수로 제공권을 장악하자 스칼렛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다. 결국 한방 싸움에서 스칼렛이 대패를 기록하며 최용화에게 1승을 추가로 안겨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5세트만에 엑시옴에이서는 대장을 출격시킬 수 밖에 없었다. 김동원은 병영없이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최용화는 거신을 세 기 까지만 생산하면서 올인 러시를 계획했다. 최용화의 공격을 한차례 방어해낸 김동원은 몰래멀티를 가져가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이를 몰랐던 최용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을 계속 공격했다.

결국 굳건했던 김동원의 방어진이 무너져내리면서 최용화가 승기를 잡았고, GSTL 준결승전은 LG-IM의 올킬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이런 기세라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MVP라 할지라도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을 전망이다. 바로 다음 날 있을 결승전에서 오늘같은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2013 BenQ GSTL 시즌1 플레이오프
3차전Axiom-acer0:5LG-IM
1setAxiom_Alicia 양준식:LG-IM YongHwa 최용화아킬론 황무지
2setAxiom_Heart 김민혁:LG-IM YongHwa 최용화붉은 도시
3setAxiom_Crank 최재원:LG-IM YongHwa 최용화이카루스
4setAcer_Scarlett Sasha Hostyn:LG-IM YongHwa 최용화밸시르 잔재
5setAxiom_Ryung 김동원:LG-IM YongHwa 최용화외로운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