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회장 임윤태, 이하 연맹)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영남대학교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통합체육연수에 e스포츠가 교육과정에 포함되었음을 알렸다.

연맹은 전국 200명의 특수학급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에서 게임중독 및 부정적 인식에 대하여 e스포츠의 올바른 인식 및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하고 e스포츠의 저변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승마, 볼링, 국궁, 골프, 보치아 등 기존의 체육 종목과 더불어 교육적 가치로서의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보편적 사회화 할 수 있는 e스포츠는 현장에서의 교육이 더욱 절실함에도 그동안 정부나 담당기관, 게임사, 개발사 등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외면을 해왔으나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원하는 통합체육연수를 통하여 새로운 e스포츠 교육모델을 전략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경동대학교 송석록 교수는 'e스포츠의 이론 및 현장'이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e스포츠의 올바른 이해, e스포츠의 비전, 장애인들을 위한 e스포츠의 사회적 적합성, 종주국으로서 e스포츠의 역할 등을 강의함으로서 e스포츠가 갖는 가치들을 알리고 특수학교 교사들에게 장애학생들의 올바른 지도를 돕는 e스포츠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석록 교수는 "e스포츠는 100만 명에 이르는 장애인e스포츠인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사회와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그들에게 국경 없는 네트워크, 함께즐기는 스포츠 공간으로 우리사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그 가능성을 요구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PC를 활용한 정신적 능력이 강조된 e스포츠는 신체적, 정신적 행위 및 IT의 발달, 재활, 치료, 장애기능회복, 인지능력 향상 등이 고루 필요해 특수학급 학생들의 새로운 교육모델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