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승격강등전 3일차 경기가 열렸다. 황규석, 양희수, 김남중, 홍덕, 이동녕의 다섯 선수가 단 두장의 프리미어 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쳤다.

1경기에서는 황규석의 공세를 양희수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면서 먼저 승리를 챙겼다. 이어서 2세트에서는 황규석이 이동녕을 땅거미 지뢰를 기반으로 한 힘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곧바로 패배를 만회했다. 3세트에서는 양희수의 예언자가 실패하면서 홍덕의 공허 포격기를 막을 수 없게 되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졌고, 이어진 4세트에서는 이동녕의 최종 조합을 김남중이 폭풍함 거신 고위기사 조합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먼저 2승 고지에 안착했다.

이어진 홍덕과 황규석의 대결에서는 황규석이 승리를 거두면서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한 명 더 늘었고, 7세트에서 양희수가 이동녕을 잡아내면서 2승 선수가 또 늘어남과 동시에 이동녕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8세트에서 황규석이 다시 김남중에게 패하면서 1위 진출은 수포로 돌아갔고, 막판에 이동녕이 홍덕을 잡아내면서 홍덕도 1위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결국 마지막 9경기에서 프리미어 직행을 놓고 김남중과 양희수가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여기서 양희수는 과감한 광자포 러시로 김남중에게 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 리그에 직행했다. 이동녕은 1승 3패로 유종의 미를 거둔채 무대를 내려갔고 나머지 하나의 티켓를 두고 남은 세 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재경기에서는 황규석이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은 두 선수를 거칠게 몰아 붙였다. 황규석은 1세트에서 홍덕을 상대로 풍족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전술 핵까지 선보이며 프로토스를 극한으로 몰아붙였고, 압도적인 스캐너 탐색을 바탕으로 모든 관측선을 파괴하고 은폐 유령으로 계속 공격을 퍼부으며 손쉽게 선취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상대만 바뀌었을 뿐, 황규석의 공격은 멈출줄을 몰랐다. 속전속결로 김남중의 앞마당을 차지한 황규석은 순식간에 2승을 만들어내며 오늘의 길고 긴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2013 WCS KR S2 승격강등전 C조
1setMVP_KeeN 황규석:JinAir Pigbaby 양희수뉴커크 재개발 지구
2setStartale_Avenge 김남중:LG-IM Ruin 홍덕우주 정거장
3setMVP_KeeN 황규석:FXO_Leenock 이동녕밸시르 잔재
4setLG-IM Ruin 홍덕:JinAir Pigbaby 양희수돌개 바람
5setStartale_Avenge 김남중:FXO_Leenock 이동녕광안리
6setLG-IM Ruin 홍덕:MVP_KeeN 황규석아나콘다
7setJinAir Pigbaby 양희수:FXO_Leenock 이동녕아킬론 황무지
8setStartale_Avenge 김남중:MVP_KeeN 황규석돌개 바람
9setLG-IM Ruin 홍덕:FXO_Leenock 이동녕뉴커크 재개발 지구
10setStartale_Avenge 김남중:JinAir Pigbaby 양희수아나콘다


2013 WCS KR S2 승격강등전 C조 재경기
1setLG-IM Ruin 홍덕:MVP_KeeN 황규석우주 정거장
2setStartale_Avenge 김남중:MVP_KeeN 황규석아킬론 황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