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8월 9일, WCS 북미 지역의 16강 D조 경기가 일단락되면서 8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었다.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펼쳤지만, 중화권 선수들과 샤샤 호스틴(Scarlett)도 선전하며 8강에 안착했다. A조에서는 이제동이 1위, 김학수가 2위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6강 A조는 일찌감치 네 명의 한국선수들로 조가 짜이며 '코리안 더비'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도 김동환은 비자문제로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서 이제동이 김동원과 김학수를 내리잡으며 조1위로, 김학수가 최종전에서 김동원을 잡으며 8강에 진출했다.

B조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조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8강에 올랐다. 윤영서는 리차드 존스(Minigun)를 잡고 승자전에 오른 뒤 한이석을 꺾고 8강에 직행했고, 한이석 또한 최종전에서 Minigun을 잡아내면서 그 뒤를 따랐다.

반면 C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샤샤 호스틴(Scarlett)이 김동현을 꺾고 승자전에 오른 뒤 후샹(MacSed)을 잡아내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서로 1차전을 패배한 우경철과 김동현은 패자조에서 조우했고, 김동현이 여기서 승리를 거두어 다시한번 기회를 잡았으나, MacSed가 김동현을 꺾으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D조에서는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결선 진출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지난 MLG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성훈이 조1위로 진출했고, 진 후이 챠오(Jim)가 최재원과 양준식을 모두 격파하면서 마지막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WCS 북미지역의 대진도 모두 완성된 가운데 한국 선수 다섯 명, 중국 선수 두 명이 8강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권의 스타2 강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종족별 밸런스 또한 프로토스3, 테란3, 저그2의 구도를 이루어 밸런스가 잡힌 상황.

시즌2 파이널 진출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북미지역 리그 파이널은 한국 시각 8월 11일 새벽 5시부터 1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2013 WCS AM 시즌2 프리미어 리그 8강 대진

1경기 이제동 (EG_JD) VS 진 후이 챠오 (Jim)
2경기 샤샤 호스틴 (Scarlett) VS 한이석 (EG_aLive)
3경기 윤영서 (Liquid_TaeJa) VS 후샹 (MacSed)
4경기 최성훈 (Polt) VS 김학수 (EG_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