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8월 24일, 독일 쾰른 게임스컴 행사장에서 열린 시즌2 파이널 C조 승자전에서 태자 윤영서가 유럽 챔피언 김경덕을 상대로 깔끔한 2: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는 윤영서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땅거미 지뢰가 동반된 첫 의료선 드랍에서 모선핵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 윤영서는 15기의 탐사정을 잡아내는 대 성과를 거두게 된 것. 열세에 놓인 김경덕은 곧바로 추적자 다수를 동반해 역공에 나섰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을 정도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윤영서는 김경덕의 본진을 의료선 드랍으로 장악하며 승기를 굳혔고, 이를 막을 수 없던 김경덕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먼저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는 김경덕이 전진 2관문을 시도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윤영서는 안정적으로 병영을 건설한데 이어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자 안전한 위치에 벙커까지 건설하면서 김경덕의 승부수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땅거미 지뢰까지 갖춘 윤영서는 곧바로 드랍을 감행, 격차를 한껏 벌리면서 앞마당에 수비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김경덕의 역공 타이밍은 이로 인해 한참 늦어졌고, 테란의 앞마당에 당도했을 즈음에는 이미 완벽한 수비라인이 완성된 상태였다. 추적자로 도저히 돌파할 수 없다고 판단한 김경덕은 항복을 선언, 윤영서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13 WCS 시즌2 파이널 16강 C조
승자전MVP_duckdeok 김경덕0:2Liquid_TaeJa 윤영서
1setMVP_duckdeok 김경덕패:승Liquid_TaeJa 윤영서돌개 바람
2setMVP_duckdeok 김경덕패:승Liquid_TaeJa 윤영서아킬론 황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