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이서 팀 홈페이지에서 새 선수 영입을 예고했다 ]



STX 소울 소속의 WCS 시즌 파이널 우승자 출신인 테란 이신형이 에이서(Team Acer)에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e스포츠팀인 에이서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2013 WCS 시즌2 파이널이 끝나면 새로운 선수 영입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24일에는 오후 8시(독일 현지시각)에 새로운 선수를 발표한다고 트위터에 게시했지만, 팀 홈페이지를 통해 새 선수의 이전 팀 계약 기간 문제로 신입 선수 영입 발표를 9월 1일로 미룬다고 알렸다.

에이서에 새로 영입될 선수는 STX 소울의 테란 이신형 선수인 것으로 추측된다. 에이서 소속의 선수인 'Scarlett' 샤샤 호스틴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에 새로 우리 팀에 들어올 선수는 아쉽게도 8강에서 탈락했다'라는 내용과 함께 '새로운 선수와 쉬는 시간에 연습을 했다. 더이상 대 테 란전 경기를 지고 싶지 않다'라는 내용을 올렸고, 이로 추측하건데 이번 WCS 시즌2 파이널 16강에서 탈락한 테란 선수는 문성원과 최성훈, 조성주, 그리고 이신형 네 명으로 압축된다.

이들 중 문성원은 이미 스칼렛과 같은 에이서 소속이며 최성훈은 개인 스폰을 받고 있기에 새로운 에이서의 선수일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지난 시즌 바로 우승을 차지한 조성주 선수가 바로 팀을 옮긴다는 것 역시 가능성이 낮은 일이기에 이신형이 에이서에 입단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에이서에 입단할 경우 STX 소울의 프로리그 우승을 이끈 이신형의 모습을 GSTL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형의 에이서 입단은 이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신형의 소속팀인 STX 소울은 이미 모기업이 운영난에 빠져 더이상 팀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팀의 에이스를 내보낸 이상 앞으로 팀의 리그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GSTL에서 문성원, Scarlett과 같이 벤치에 앉아 있는 이신형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리고 STX 소울의 모습을 계속 프로리그에서 볼 수 있을 지 많은 팬들은 기대와 걱정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