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8월 29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2.0.10 밸런스 패치를 완료했다.

이번 패치는 저그의 대 테란전 상대에 있어서 후반에 저그가 힘든 점을 극복하기 위한 패치로 알려졌다. 감시군주는 저그 대 테란의 양상에서 후반 땅거미 지뢰에 대처하기 위한 저그의 유일한 탐지기 유닛이었다. 하지만 뮤탈리스크의 이동속도4에 비해 감시 군주의 이동속도는 1.88, 기낭 갑피 연구를 완료해도 2.75로 뮤탈리스크에 비해 턱없이 느린 속도이기에 그동안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는 땅거미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선 뮤탈리스크와 감시군주가 같이 이동해야 하는데 뮤탈리스크의 빠른 기동력을 살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감시군주의 기낭 갑피 연구 시 속도가 2.75에서 3.375로 빨라졌다. 3.375는 해병과 불곰이 전투자극제를 사용했을 시 속도보다 빠르며 땅거미 지뢰에 대한 해법이 제시됐다.

블리자드는 이번 감시 군주의 이동속도 상향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계획이고, 많은 플레이어가 피드백 주고 있는 테란의 메카닉 유닛 업그레이드 통합에 대한 의견도 계속 테스트해 볼 계획이며, 다른 변화를 통해 메카닉 전술에 최적화된 방향을 찾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