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 NCEL Summer 리그오브레전드 (이하 NCEL LOL) 32강 경기와 16강 경기가 8월 29일(목), 9월 1일(일)에 진행됐다.

32강에서 프로를 지향하는 전남과학대 '갓' 팀과 강력한 우승후보인 고려대학교 'Deluxe 1팀'과 연습하며 기량에 물이오른 'Deluxe 2팀'의 대결.

전남과학대 원거리 딜러인 'Mystic' 선수는 요즘 잘 선택되지 않는 챔피언인 코르키를 선택, 이미 준비해온 전략이 있다는 것을 예고했다. 반면 고려대학교는 피들스틱, 블라디미르, 케넨의 강력한 광역 공격으로 한타 중심의 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프로를 지향하는 전남과학대 팀의 강력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봇 라인에서의 코르키-소나 조합은 라인전부터 상대방을 압도하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시 코르키의 킬 스코어는 19, 데스는 단 1만을 기록했다. 킬을 많이 가져간 코르키 뿐만 아니라 전 라이너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전남과학대가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 코르키의 재발견? ]



9월 1일(일)에는 16강 경기가 열렸다. 16강 5경기에서는 고려대학교 'Deluxe' 팀과 초당대학교 'Innovation' 팀이 맞붙었다. 고려대학교 'Deluxe'는 2팀이 전남과학대에 탈락했기 때문에 복수해야하는 동기가 생긴 상황. 하지만 초당대학교도 16강까지 올라오며 수 많은 강팀을 꺾은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다.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고려대학교의 정글러 'RealRying' 정윤성 선수가 예전 프로시절이 생각이 날 정도로 초반부터 상대방을 매섭게 몰아쳤고 모든 라인을 풀어주는 활약을 선보였다. 라인전을 쉽게 풀어간 고려대학교는 후반 전 챔피언이 모여서 벌이는 한타에서도 연전연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결국, 고려대학교의 마지막 자존심인 'Deluxe'팀이 초당대학교를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 훌륭한 한타 실력을 보여준 고려대학교 ]



256강부터 시작했던 NCEL 2013 Summer 리그오브레전드의 16강이 끝났다. 8강전부터는 3전 2선승제, 오프라인에서 대회 서버로 진행된다. 9월 7일(토)에 8강전과 4강전 전 경기가, 그다음날인 8일(일)에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