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에서 아주부로 팀을 옮긴 조지현이 이원표를 잡아냈다.

이번 시즌 새로 도입된 맵인 과일나라에서 벌어진 GSTL 1라운드 스타테일 대 아주부 3세트 경기. 이전 경기에서 패한 강동현의 뒤를 이어 등장한 아주부의 프로토스 조지현은 이원표를 상대로 경기 초반 앞마당과 6관문을 건설, 초반 병력으로 이원표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원표 역시 상대 관문 러시 의도를 파악하고 바퀴 이후 히드라를 생산했지만 이 두 유닛을 너무 많이 생산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반면 조시현은 차근차근 확장을 가져한 후 거신과 불멸자, 고위기사를 자신의 조합에 추가해가며 한 방 전투에 대비했다.

강력한 조합을 갖춘 조지현을 상대로 이원표는 살모사를 추가하여 반전을 꾀했으나 자신의 본진 앞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고위기사의 폭풍을 그대로 맞고, 이후 무리군주로 한 번의 방어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조지현은 이원표가 잠시 방심한 사이 추적자의 점멸을 이용해 무리군주의 발밑으로 파고들었고, 경기는 결국 조지현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서 조지현은 프라임에서 아주부로 이적한 후 처음 갖는 데뷔전에서 Code S 8강에 오른 적이 있는 '판독기' 이원표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며 이후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