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국가대표선발전 5일차에 펼쳐진 2013 WCG 와일드카드전에서 CJ 블레이즈가 제닉스 스톰을 꺾고 마지막 남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와일드카드 1경기에서는 CJ 블레이즈가 '천적' KT 불리츠를 팽팽한 접전 끝에 물리치며 16강 와일드카드전 결승에 진출했다. CJ 블레이즈는 니달리, 이즈리얼 등을 앞세운 포킹 조합을 선택했고, KT 불리츠는 말파이트, 바이, 아리 등 강제 한타에 좋은 조합으로 이에 맞섰다.

CJ 블레이즈는 바이를 앞세운 KT 불리츠의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잭스의 스플릿 푸쉬를 통해 타워 상황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양 팀의 대치 상황에서는 니달리의 창이 자이라, 케이틀린 등 KT 불리츠의 체력이 낮은 챔피언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한 타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다음 2경기에서는 진에어 팰컨스를 잡아낸 아마추어 팀 Mook 클랜과 제닉스 스톰이 맞붙었다. 게임 초반 제닉스 스톰은 Mook 클랜의 카사딘의 성장을 방해하는 데 성공했지만, Mook 클랜은 쉔의 단결된 의지와 코르키의 화력을 이용해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제닉스 스톰은 잭스의 스플릿 푸쉬를 이용해 Mook 클랜을 서서히 무너트렸다. Mook 클랜의 타워를 차례로 철거하며 상대 정글까지 장악한 제닉스 스톰은 안전하게 바론 사냥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승리. 와일드카드 승자전에 진출했다.

3판 2선승제로 펼쳐진 16강 와일드카드전 결승 1경기에서 CJ 블레이즈는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CJ 블레이즈는 경기 초반 봇 듀오 없이 드래곤을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제닉스 스톰에게 3명이 모두 잡히며 봇 타워까지 내어주게 된다. 두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도 제닉스 스톰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로 CJ 블레이즈의 베인을 잡아내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게 되고, 결국 경기 시작 23분 만에 제닉스 스톰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이어진 2경기는 CJ 블레이즈가 쉔을 이용한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제닉스 스톰과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CJ 블레이즈 쉔의 스플릿 푸쉬를 제닉스 스톰의 레넥톤이 막지 못하면서 CJ 블레이즈는 제닉스 스톰의 숨통을 조여갔다.

제닉스 스톰은 리 신과 소나의 궁극기를 이용하여 CJ 블레이즈의 아트록스를 끊어내려 했으나 실패하며 한타에서 패배한다. 이후 제닉스 스톰은 자신의 정글 시야까지 장악당하며 CJ 블레이즈의 운영에 끌려다닌 끝에 항복을 선언한다.

8강을 두고 펼쳐진 마지막 3경기는 CJ 블레이즈가 제닉스 스톰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CJ 블레이즈는 누누를 활용한 운영으로 제닉스 스톰의 정글을 완벽히 장악했다. CJ 블레이즈는 모든 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 시간 21분 만에 CJ 블레이즈가 제닉스 스톰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 8강에 진출했다.


■ 2013 WCG 국가대표 선발전 16강 와일드카드전 결승 진출전

1경기 : CJ Blaze (승) vs KT Bullets (패)
2경기 : Xenics Storm (승) vs Mook (패)

■ 2013 WCG 국가대표 선발전 16강 와일드카드전 결승

1경기 : Xenics Storm (승) vs CJ Blaze (패)
2경기 : CJ Blaze (승) vs Xenics Storm (패)
3경기 : Xenics Storm (패) vs CJ Blaze (승)

■ 2013 WCG 국가대표 선발전 8강 일정

10월 14일 월요일 6시 30분
1경기 : SK Telecom T1 vs CJ Frost
2경기 : Samsung Ozone vs Samsung Blue

10월 15일 화요일 6시 30분
1경기 : CJ Blaze vs Najin Sword
2경기 : Najin Shield vs JinAir Steal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