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2 미국대표 'Xeno'리보 챙 선수


10월 12일 성남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IEF 2013 성남 국제게임페스티벌’ 스타크래프트2 부문 4강전에서 미국의 'Xeno'리보 챙과 핀란드 'Welmu'베사 호비넨이 네덜란드의 'Ret' 요셉 데 크룬과 한국의 신기훈을 잡아내며 결승전에 올랐다.

4강 1경기는 외국 선수끼리의 대결이었다. 미국대표인 'Xeno' 리보 챙 선수와 'Ret' 요셉 데 크룬 선수의 대결에서 미국대표 리보 챙 선수가 2:0으로 요셉 데 크룬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킬론 황무지에서 펼쳐진 1세트, 두 선수는 모두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장기적인 운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리보 챙은 트리플 사령부까지 빠르게 가져갔고, 두 개의 공학 연구소에서 해병의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시작했다.

요셉 데 크룬은 점막 종양을 빠르게 늘리며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이라는 '뮤링맹' 체제를 갖췄다. 리보 챙은 의료선이 다수 확보되기 시작하면서 의료선 견제와 정면 대규모 병력으로 양동작전을 펼치며 요셉 데 크룬을 압도했다. 리보 챙은 해병과 땅거미 지뢰로 대규모 한방 전투에서 큰 이득을 거두며 그대로 요셉 데 크룬을 몰아붙혀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돌개바람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이번에도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과 해병, 땅거미 지뢰, 의료선의 대결이 펼쳐졌고, 양 선수의 주력 병력이 엇갈리며 엘리전 양상으로 변했다. 하지만 엘리전에 있어서 저그의 병력들은 리보 챙의 땅거미 지뢰에 큰 피해를 입으며 모두 괴멸된 반면, 요셉 데 크룬은 리보 챙의 해병, 의료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리보 챙이 2:0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 스타크래프트2 핀란드 대표 'Welmu' 베사 호비넨 선수


2경기는 핀란드의 'Welmu' 베사 호비넨이 한국의 신기훈을 2:0으로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기훈은 초반부터 다수의 추적자로 압박을 시도했다. 베사 호비넨은 그와 반대로 전략적인 빠른 암흑 기사를 준비했고, 신기훈의 본진까지 입성에 성공했다. 신기훈은 추적자로 먼저 베사 호비넨에게 타격을 가했지만, 암흑 기사에 의해 탐사정이 다수 죽는 큰 피해를 입었다.

신기훈은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베사 호비넨의 지속적인 견제 이후 한방 관문 병력 공격에 패배했다.

벨시르 잔재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베사 호비넨은 또다시 빠른 암흑 기사를 준비했다. 베사 호비넨은 신기훈의 모선핵에 의해 암흑 기사 의도가 일찌감치 들켰음에도 차원 분광기에 암흑 기사를 태워 드랍을 시도했다. 신기훈은 이번에도 베사 호비넨의 견제에 휘둘렸고, 병력과 자원 모든 면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기훈은 거신의 열광선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먼저 해주면서 한 번의 호수비를 통해 불리한 점을 극복해나갔다. 이후에도 병력의 업그레이드, 자원에서는 신기훈이 뒤쳐졌지만 교전마다 조금씩 이득을 거두며 경기는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신기훈은 대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아냈지만, 베사 호비넨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다. 결국, 베사 호비넨이 마지막 단 한번의 교전에서 거신을 더 많이 살려내며 2:0으로 신기훈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IEF 2013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결승전은 IEF 2013 마지막 날인 13(금)일에 펼쳐지며 1위는 1,000만원, 2위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IEF 2013 스타크래프트2 4강전

1경기 미국 리보 챙(T) 2 : 0 네덜란드 요셉 데 크룬(Z)

1set 리보 챙 승 : 패 요셉 데 크룬 아킬론 황무지
1set 리보 챙 승 : 패 요셉 데 크룬 돌개바람

2경기 한국 신기훈(P) 0 :2 핀란드 베사 호비넨(P)

1set 신기훈 패 : 승 베사 호비넨 돌개바람
2set 신기훈 패 : 승 베사 호비넨 벨시르 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