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3 핫식스 GSTL 시즌2 2라운드 엑시옴에이서가 4:2로 FXOpen을 제압하고 1위로 올라섰다.

송재경과 김동원의 트리스트럼 선봉 대결은 김동원이 송재경의 초반 바퀴, 저글링, 맹독충 공격을 막아낸 뒤 벤시와 의료선 견제의 활약으로 송재경의 자원줄에 타격을 주며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FXOpen의 신예 정지호는 전진 우주 관문에서 예언자를 시도하며 전략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노련한 김민혁은 첫 사신으로 정지호의 우주 관문을 파악했고, 완벽하게 예언자를 막아냈다. 정지호는 점멸 추적자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막히며 패배했다.

3세트, 최재원은 더블 연결체를 빠르게 가져갔고, 이동녕 역시 산란못 없이 세 개의 부화장을 먼저 건설하며 부유하게 시작했다. 최재원은 지난 조군샵 GSL 결승전 1경기에서 백동준이 보여준 불사조 이후 빠른 거신 올인 빌드를 사용하여 이동녕의 히드라리스크 위주의 병력을 제압하고 승리했다.

이어진 외로운 파수꾼에서 FXOpen 남기웅은 엑시옴에이서의 신예 김준혁을 상대로 트리플 연결체를 빠르게 가져간 뒤 관문 병력과 모선핵으로 압박을 시도했다. 남기웅은 단순 압박 병력으로 김준혁의 제2 확장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후 거신을 추가한 교전에서 김준혁의 바퀴, 히드라리스크, 감염충을 모두 제압하며 승리했다.

5세트 양준식과 고병재의 대결은 최근 트렌드와 달리 두 선수 모두 본진 플레이를 시도하며 신선한 경기 양상이 벌어졌다. 양준식은 모선핵과 점멸 추적자를 생산했고, 고병재는 본진에서 해병과 불곰을 모아 의료선이 나온 타이밍에 건설 로봇 대다수를 동원해 치즈 러시를 감행했다.

양준식은 점멸 이후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까지 완료했지만, 좁은 길목에서 집정관이 화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고병재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6세트 이신형은 사신 더블 이후 화염차와 벤시를 생산하며 이인수를 견제했고, 이인수는 앞마당에서 빠르게 번식지를 올리며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이신형은 이인수의 제2 확장 타이밍을 많이 늦췄고 이인수에게 올인을 하도록 상황을 만들었다.

이인수는 저글링과 맹독충, 뮤탈리스크로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신형의 땅거미 지뢰가 대박이 터지면서 가뿐히 막아내고 4:2로 엑시옴에이서가 승리했다.


2013 핫식스 GSTL 시즌2 2라운드 2주차

2경기 FXOpen 2 : 4 엑시옴에이서

1set 송재경(Z) 패 : 승 김동원(T) 트리스트럼
2set 정지호(P) 패 : 승 김민혁(T) 연수
3set 이동녕(Z) 패 : 승 최재원(P) 과일나라
4set 남기웅(P) 승 : 패 김준혁(Z) 외로운 파수꾼
5set 고병재(T) 승 : 패 양준식(P) 폴라 나이트
6set 이인수(Z) 패 : 승 이신형(T)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