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와 SKT T1간에 벌어진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매치 경기에서 SKT T1이 세트스코어 5대 1로 승리한 가운데 특이한 엔트리 구성 방식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총 6세트가 진행되었으며, 이날 벌어진 경기 1,2 세트에서 SKT T1은 박령우와 원이삭이 CJ의 신동원과 정우용을 격파하며 2대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세트 경기는 선수 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두 팀이 각자 세 명의 선수를 공개한 후 각자 상대 선수를 한 명씩 밴하며 남는 선수간에 경기를 벌이는 방식.CJ는 김정훈, 김준호, 김정우를, SKT에서는 김도우, 정경두, 정윤종을 공개 한 후 CJ에서는 김도우와 정경두를, SKT에서는 김정훈과 김정우를 밴 하며 정윤종 대 김준호의 경기가 벌어졌고, 이 경기에서는 김준호가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와 다르게 4세트에서는 각 팀이 공개한 3명의 선수 중 상대 팀 선수 한 명을 선택하여 벌이는 픽 매치가 진행되었다. CJ에서는 김정훈, 최성일, 김정우가 공개되었고, SKT에서는 정경두, 김도우, 정명훈이 공개된 가운데 CJ에서는 정경두를, SKT에서는 김정우를 선택하여 벌어진 정경두 대 김정우의 경기에서는 정경두가 승리, SKT가 세트스코어 3대 1로 앞서나갔다.

이어 오늘 남은 선수인 최성일과 김도우, 김정훈의 정명훈의 경기가 이어졌으며 5세트에서는 김도우, 6세트에서는 정명훈이 승리를 거두며 이날 이벤트 매치는 SKT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트위치 티비를 통해 중계되었으며 박성진 코치가 중계를 맡았다. 또한, 4세트에서는 CJ 숙소에서 머무리고 있는 팀리퀴드 소속의 'Snute' 젠스 아스가드가 경기 중계를 진행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