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즌의 강자로!

IM 1팀과 삼성 갤럭시 블루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삼성 갤럭시 블루가 2대 0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삼성 갤럭시 블루는 리 신으로 2세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Spirit' 이다윤 선수와 비밀 병기 루시안을 선택하며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 'Deft' 김혁규 선수의 플레이가 눈부셨다.

다음은 삼성 갤럭시 블루의 이다윤, 김혁규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Spirit' 이다윤 : IM과는 안 좋은 인연이 많은데, 이번에 천적 IM을 쉽게 이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Deft' 김혁규 : 리빌딩 한 뒤로 본선에 처음 진출 하게 돼서 기분 좋다.


Q. 리빌딩 결과는 만족하는가.

김혁규 :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는 판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경기가 안 나와서 좋다.


Q. (김혁규 선수에게)서포터가 'Sense' 이관형 선수로 변경됐다. 팀의 시너지에 도움이 되는지.

김혁규 : 원래 맞추던 (김)주호 형과는 다르다. 주호형은 라인전을 세게 하고, (이)관형이 형은 로밍을 많이 다닌다.

이다윤 : 내가 들어오니까 팀이 세지는 것 같다(웃음). 사실 그렇게 많이 작용하진 않고, 묻어가는 것 같긴하다. (허)원석이와 시너지가 좋은 것 같다. 원석이가 70%고 내가 20% 혁규가 10% 나머지가 0%(웃음). 장난이다.


Q. 식스맨이었다가 주전 멤버가 됐는데.

이다윤 : 주전이 됐다는 것 자체가 뜻 깊다. 예전에 식스맨일 땐 몰랐는데 대회 나올 때마다 느끼는 새로운 떨림이 있다. 부담감도 더 생긴다.


Q. 오늘 1세트때 루시안을 골랐는데. 루시안 1인자라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김혁규 : 지금 삼위일체가 되게 좋아서 루시안에 잘 어울린다.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1인자 소리를 듣는 것 같다.


Q. 삼성 갤럭시 블루는 항상 비시즌 강자라는 말이 있다.

이다윤 : 비시즌 강자 타이틀을 시즌 강자 타이틀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혁규 : 강팀과 하면 자신감이 없었는데, WCG때 많이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


Q. A, B조가 일명 죽음의 조인데, 자신의 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이다윤 : 나는 마음에 든다. KT 불리츠랑은 저번에 해봐서 자신감이 있고, 나진 소드는 스크림을 하면서 승률이 괜찮게 나왔다.

김혁규 : 내전을 피해서 좋다. 조에 부담은 없다.


Q. 이번 시즌의 목표는.

이다윤 : 4강이 목표다. 지금 상태라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김혁규 : 매일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는데 광탈했다(웃음). 8강은 무조건 가야된다.


Q. 팀에 어린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다윤 : 전체적으로 말이 많아졌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원석이가 건방지면서도 귀여워서 좋다. 형들도 잘 이끌어 줘서 무너지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것 같다.

김혁규 : 나보다 어린 동생이 들어와서 게임 하기도 편하다. 팀 전체에게 반말을 한 뒤 원석이에게 했다고 한다(웃음).


Q. 본선에서 경계하는 팀은.

김혁규 : 오존 팀과 SK 1,2팀이 경계된다.

이다윤 : 오존 팀과 CJ엔투스 블레이즈가 경계된다. 0.25위니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혁규 : 스폰 해주는 삼성에 감사드린다. 최명훈 코치님이 오존 팀보다 블루 팀을 많이 챙겨주는 같아서 고맙다(웃음).

이다윤 : 최우범 코치님이 나한테 많이 다가와 주고 말도 많이 걸어줘서 고맙다.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이 챙겨준다. 리빌딩 후 처음으로 챔스에 왔는데 삼성 블루 많이 응원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