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L 시즌1] 끝까지 빛난 집중력, MVP HOT6 1세트 승리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MVP HOT6가 길어진 경기에도 뛰어난 집중력을 유지하며 1세트에 승리했다. MVP HOT6는 초반 언더레이티드의 레인 전략과 고통의 여왕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플레이를 고수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언더레이티즈는 레인 구성을 잘 했다. 미드 레인에 루나와 수정의 여인을 세워 MVP HOT6의 스톰을 견제했고, 탑 레인에 고통의 여왕을 배치해 두 레인에서 앞서는 효과를 거뒀다.
언더레이티드는 자신의 구상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탑 레인에서는 'S4L' 이주환의 고통의 여왕이 MVP HOT6의 태엽장이를 압도했다. 하지만 변수는 미드 레인이었다. 언더레이티드의 생각은 스톰을 확실히 압도해서 중반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만드는 것이었지만, MVP HOT6는 루빅과 비사지가 미드 레인으로 이동해 스톰의 성장을 도왔다.
MVP HOT6의 미드 레이너 'Hoonji' 백지훈의 스톰은 결과적으로 무난한 성장을 거두게 됐다. 게다가 언더레이티드의 서포터인 나가 사이렌이 미드 레인에서 자리를 비우는 족족 빠른 기동력을 살려 루나를 제압했다.
초중반 소규모 교전에서는 MVP HOT6가 유리했다. 폭풍령-흡혈마의 강력한 콤보를 앞세워 언더레이티드를 절벽 끝까지 몰아붙였다. 하지만 운영에서는 언더레이티드가 앞섰다. 고통의 여왕이 스플릿 푸쉬를 해서 상대방의 시선을 끌고 그동안 루나가 조금씩 성장을 거뒀다.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는 언더레이티드의 단 한 번의 실수로 급격히 기울었다. 'S4L' 이주환은 비밀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 후 점멸로 이동했지만, 마침 연막 물약을 먹은 후 이동 중인 MVP HOT6의 진영 한복판에 이동하고 말았다.
MVP HOT6는 아무런 손해 없이 언더레이티드의 핵심인 고통의 여왕을 제압했고, 미드 병영까지 쉽게 파괴했다.
결국, 끝까지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준 MVP HOT6가 1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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