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니타스가 도타 2 팀 해체 소식을 알렸다.

디그니타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해체 소식과 함께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디그니타스 측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주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공항으로 모였을 때 팀원 중 한 명인 'Korok' Steven Ashworth가 연락 두절과 함께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주 펼쳐진 슈퍼 매치에서 디그니타스는 Korok의 부재로 다른 선수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슈퍼 매치 일정을 마친 디그니타스는 귀국 후 팀 연습을 위해 합류한 Korok에게 불참 사유에 대해 물었고, 이에 Korok은 학교 일정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Korok은 불참 당시 연락을 취한 매니저에게 사유를 분명히 밝히지 않는 등 팀과의 의사 소통이 원활치 못했고, 이러한 문제점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 이에 디그니타스는 Korok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평소 Korok과 친분이 있는 'BleeK' Scott Jensen과 함께 '1437' Theeban Siva가 팀을 나가게 됐다.

디그니타스에 남은 'Demon' Jimmy Ho와 'Inphinity' Francis Pravongviengkham은 새로운 팀을 짜기를 희망했지만, 디그니타스는 기존의 팀을 해체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와 함께 디그니타스는 MLG에 불참, 이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디그니타스는 기존 팀 매니저와 함께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