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잼! 난타전의 승자는 제닉스 스톰

제닉스 스톰이 경기가 시작 했을 때 부터 승기를 잡은 후, 난타전에서 승리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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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팰컨스는 최근 강세인 리븐과 올라프를 모두 선택했다. 게다가 원거리 딜러로는 케이틀린, 탑 라이너로는 쉬바나를 선택하면서 라인 클리어에 특화된 조합을 완성했다. 반면, 제닉스 스톰은 리 신, 카사딘, 이즈리얼같이 라인 클리어가 매우 느린 챔피언이 주축이었기 때문에 초반 변수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맵 컨트롤 싸움에서 불리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의 주인공은 제닉스 스톰의 '스위프트' 백다훈의 리 신이었다. 진에어 팰컨스의 '액토신' 연형모의 올라프가 봇 라인에 갱킹을 시도했지만, 제닉스 스톰의 리 신은 역갱킹을 시도하며 진에어 팰컨스의 봇 라인을 완벽히 장악했다. 리 신은 갱킹 뿐만 아니라 점멸-강타를 사용하며 상대방의 블루 버프를 뺏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 방먹은 진에어 팰컨스지만, 올라프가 협곡을 넓게 쓰며 모든 라인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제닉스 스톰도 리 신으로 초반 잡은 승기를 언제든지 내줄 수 있었다.

이후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드래곤을 먹기 위한 교전이었지만, 한 챔피언을 잡으면 다른 챔피언이 지원오고, 그 챔피언까지 잡으면 이제는 부활한 챔피언이 합류하는 긴 교전이 계속됐다.

하지만 이 교전 때마다 이득을 조금씩 더 본 쪽은 제닉스 스톰이었다. 카사딘, 이즈리얼은 빠른 합류 능력을 바탕으로 킬을 하나둘 획득했다. '애로우' 노동현의 이즈리얼은 소규모 교전에서 매우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고, 궁극기인 '정조준 일격'으로 퇴각하는 상대방을 제압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닉스 스톰은 승부를 굳히기 위해 바론 둥지 근처에서 매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진에어 팰컨스의 올라프가 걸려들었고, 진에어 팰컨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진에어 팰컨스는 포탑을 끼고 있었고, 전투가 길어질 수록 타워의 누적 대미지로 인해 제닉스 스톰이 패배하게 됐다.

분위기가 좋아진 진에어 팰컨스는 바론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듯 했다. 하지만 제닉스 스톰의 이즈리얼이 신들린 무빙을 선보이며 진에어 팰컨스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냈다.

이즈리얼의 캐리로 종료될 것 같은 경기가 다시 한 번 분위기가 바꼈다. 제닉스 스톰이 진에어 팰컨스의 본진을 두드렸지만, 여기서 활약한 것은 진에어 팰컨스의 '로어' 오장원의 케이틀린이었다. 지금까진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진에어 팰컨스는 아주 강력한 전방 라인을 가지고 있었다. 리븐-쉬바나-올라프는 제닉스 스톰의 핵심 딜러들을 밀착 마크했고, 이 때 케이틀린이 프리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쪽은 제닉스 스톰이었다. 리 신의 음파-공명은 끝까지 정확했고, 바론 언덕에서 용의 일격으로 둥지 안으로 진에어 팰컨스의 케이틀린을 차 넣는 장면은 최근 리 신의 발차기 중에서 제일이었다.

결국, 제닉스 스톰이 1세트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