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SK 텔레콤 T1 2팀이 지난 시즌 우승팀 나진 소드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나진 소드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라인 운영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철저하게 상대의 라인을 고립시키면서 자신들이 가진 이득을 십분 활용했다. 핑크 와드를 통해 상대의 와드를 초반부터 지운 나진 소드는 탑에선 쉔의 궁극 합류를 방해하는 한편, 로밍을 시도하는 럭스를 오히려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자신들의 승기를 굳혔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모든 선수가 뛰어난 경기력을 펼친 나진 소드는 "막눈" 윤하운 선수가 랜턴과 우물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1세트에서 승리했다.


12강 A조 5경기 1세트 Najin Sword vs SK Telecom T1 #2 - Najin Sword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양 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했다. 탑 지역에서 벌어진 최초 교전에선 양 팀 모두 별다른 소득을 올리진 못했지만, 봇 지역에서 나진 소드의 봇 듀오가 상대 듀오의 스펠을 모두 소모시킴과 동시에 귀환을 시키면서 cs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녹턴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미드에서 럭스를 잡아낸 데 이어, 탑 지역 협공으로 쉔을 잡아내면서 먼저 이득을 쌓기 시작했다.

나진 소드의 봇 듀오는 케이틀린을 잡으면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 이를 바탕으로 첫 용을 가져가면서 원딜간의 격차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다. SK텔레콤 T1 2팀은 럭스가 자신을 노리고 타워까지 들어온 녹턴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팀원의 도움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나진 소드와의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진 소드는 핑크 와드를 적극 구매하면서 상대 정글 지역의 시야를 확보, 리신의 갱킹과 럭스의 로밍을 사전에 차단했다. 아군의 도움을 받지 못한 SK텔레콤 T1 2팀의 각 라인이 차례대로 무너지면서 10분 대에 1차 타워가 모두 파괴됐고, 20분대에는 2차 타워마저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

25분, 이미 15000 이상의 골드 차이가 벌어졌고, 나진 소드는 손쉽게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후반 아이템을 하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SK텔레콤 T1 2팀은 본진에 난입하는 나진 소드와 싸움을 할 수 없었다. 나진 소드는 무리해서 싸움을 걸기 보다는 상대 억제기만을 모두 파괴한 채 물러섰고, 이후 슈퍼 미니언들을 앞세워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 대승을 거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