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초대형 올빼미]와 [탬신의 향수]를 연계해 OTK를 노리는 올빼미 흑마법사가 크게 부상하고, [깊은무쇠 트로그]가 주문 위주의 덱의 카운터 카드로 주목을 받으며 메타의 변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빙결 카드를 다수 받아 덱 정제가 진행 중인 주술사 등, 신규 카드로 인해 등장한 알터랙 계곡 첫 주차의 신규 주요 덱 유형을 소개한다.
올빼미 흑마법사
탄탄한 정리기를 바탕으로 생겨난 새로운 OTK 덱
알터랙 계곡 첫 주차에서 가장 충격적인 덱이라면 올빼미 흑마법사일 것이다. 이미 탄탄하게 갖춰진 필드 정리, 버티기 카드와 드로우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 추가된 [초대형 올빼미][탬신의 향수]를 활용한 OTK 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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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의 핵심은 무작위 적에게 피해 8을 주는 [초대형 올빼미]의 죽음의 메아리다. 이를 위해선 먼저 [초대형 올빼미]를 소환해 처치해 둬야 하고, [사악한 배송]을 미리 교환해둬야 한다.
이후 [사악한 배송]으로 전개한 하수인들에 [탬신의 향수]로 [초대형 올빼미]의 죽음의 메아리를 부여한 다음 [학교의 혼령] 등 광역기로 정리하면 하수인의 수만큼 무작위 적에게 8피해를 입힌다. 최대 56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다.
또한 필드에 하수인이 부족하더라도 [탬신의 향수]가 암흑 주문인 것을 이용, [탬신 롬]으로 한 번 더 사용하면 적은 하수인으로도 OTK를 할 수 있다.
하수인 정리 카드는 지난 확장팩에서 자주 채용되던 [나스레짐의 손길][필멸의 고리][영혼 흡수][흑마법서: 희생][학교의 혼령]을 사용하며, 만약 피해가 부족할 경우 모든 하수인이 주문으로 2배 피해를 받는 [모아그 기술병]을 통해 피해를 증폭시킨다.
또한 고효율의 영웅 교체 카드 [공포리치 탬신]을 채용해 필드 정리 겸 드로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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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처 방법과 카운터덱이 발견되며 현재 승률이 약간 내려온 상태인데, 특히 콤보를 위해 카드의 비용 감소가 필요한 만큼 [룬새김 미스릴 마법막대]의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어 [녹부식 독사]에 약한 편이다. 또한 손에서 [초대형 올빼미]를 제거하는 [걸신들린 무타누스] 역시 좋은 대응책이다.
또한 천상의 보호막이 많아 주문 피해로 제거가 어려운 성기사나, 덱 전체의 비용을 바꾸는 천체의 정렬 드루이드 등에도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서 성기사
깊은무쇠 트로그와 좋은 궁합 보여
[지혜의 성서][희망의 성서]를 사용하는 성서 성기사 유형이 [깊은무쇠 트로그]의 추가로 주문 위주의 덱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깊은무쇠 트로그]는 상대편이 주문을 시전한 후 복사되어 소환된다. 주문 한 번에 처치하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수가 늘어나기에 가급적 하수인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은 하수인으로, 이로 인해 올빼미 흑마법사나 목조르기 도적 등 '벽덱' 상대로 강력한 카운터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 스탯은 1/2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성기사는 스탯 버프를 쉽게 줄 수 있어 궁합이 좋다. 버프를 받은 스탯 그대로 복사되므로 다양한 버프가 부여된 [깊은무쇠 트로그]가 있으면 상대 입장에서 주문을 쓰기 까다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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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및 각종 버프를 하수인에 부여해 공격한다는 성서 성기사의 큰 틀은 변하지 않았으나,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서 비용이 3 이하인 주문을 뽑고 비용을 0으로 만드는 신규 카드 [돌난로 구원자]를 채용해 저비용 버프 카드를 쉽게 찾고 있다. 또한 덱에 따라 어디에 있든 능력치를 2배로 얻는 속공 하수인 [붉은십자군 사이단] 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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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뒷심으로 영웅 교체 카드 [빛벼림 카리엘]을 사용한다. 전투의 함성으로 착용하는 [불굴의 방패]로 인해 영웅이 받는 피해가 절반으로 감소하므로 생명력 및 생명력 흡수의 효율이 사실상 2배가 되어 강력한 수단이다.
올빼미 흑마법사를 포함 주문 위주의 덱에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하수인 처치가 수월한 퀘스트 도적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빛벼림 카리엘]에 대항하기 위해 [녹부식 독사]를 넣는 덱이 느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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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결 주술사
다수의 유용한 카드로 빙결 유형과 OTK 유형 부상
마침내 빙결 주술사가 메타에 안착하려 하고있다. 알터랙 계곡 확장팩에서 추가된 대부분의 주술사 빙결 주문 및 지원 카드가 사용되며 새로운 덱 유형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직 첫 주차인 만큼 빙결 카드를 활용한 많은 덱들이 실험되고 있는 중인데, 그 중 빙결 카드를 다수 채용해 메인으로 사용하는 빙결 주술사 유형과 빙결 주문을 살짝 섞어 안정성을 늘린 볼너 OTK 덱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빙결 주술사 유형은 [바람 냉각][동상][반칙하는 눈볼트][자갈밭 동굴][눈사태 수호자][곰 남작 글라시어] 등 신규 카드를 다수 채용하고 있다, 하수인을 쉽게 빙결시킬 수 있어 필드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으로, 부족한 피니시는 [전장의 전투대장]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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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웅 교체 카드 [원소의 브루칸]을 채용하는데, 전투의 함성으로 2개의 능력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졌고, 영웅 능력이 매 턴 무작위로 바뀌지만 충분한 뒷심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필드에 강하지만 상대가 하수인을 내지 않으면 빙결 카드 대부분이 의미 없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퀘스트 흑마법사나 마법사에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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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너 OTK는 이전 확장팩에서 발견된 [볼너 해머비크]와 [파멸자 이샤라즈]와의 연계를 활용한 덱이다. 스톰윈드 확장팩 시점에서는 콤보 완성이 느리고 버틸 수단이 부족해 비주류 덱으로 남아있었지만, 상대의 템포를 늦추기 좋은 빙결 주문이 추가되어 주류 덱으로 올라왔다.
콤보를 위해선 [서커스 치료사]와 [풍덩관]을 먼저 타락시켜 사용해 뒀어야 한다. 이후 전투의 함성 하수인을 내면 이번 턴의 첫 전투의 함성을 반복하는 [볼너 해머비크]와, 전투의 함성으로 이번 게임에서 낸 모든 타락한 카드를 비용이 0인 채로 가져오는 [파멸자 이샤라즈를] 같이 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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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이샤라즈로 인해 [서커스 치료사]와 [풍덩관]을 비용이 0인 채로 가져오는데, [서커스 치료사] 역시 전투의 함성이므로 소환하게 되면 볼너의 효과로 인해 다시 [서커스 치료사]와 [풍덩관]이 손으로 들어온다. 이러한 방식으로 [서커스 치료사]와 [풍덩관]을 통해 피해를 무한정 입힐 수 있다.
콤보 파츠를 모으기 위해 약한 초반부를 위해 [바람 냉각][진눈깨비 파괴자][눈사태 수호자]를 채용했다. 필드 위주의 덱 상대로는 강하나 같은 OTK류 덱에 비해 느리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