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명 : 저무는 태양 파이
◇ 직업 : 드루이드
◇ 등급 : 전설
◇ 종류 : 하수인
◇ 마나 : 9
◇ 유형 : 용족
◇ 능력치 : 4/12

◇ 효과 : 속공, 생명력 흡수, 도발 이번 게임에서 내가 소환한 용족 하나당 비용이 1씩 감소합니다.

◇ 개발자 코멘트 : 황야의 땅을 가로지르는 파이의 해질녘 비행은 하루의 끝을 알립니다. 드래곤을 많이 소환할수록 파이도 상대에게 종말을 알립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한 번에 많은 드래곤을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 카드명 : 용 골렘
◇ 직업 : 드루이드
◇ 등급 : 특급
◇ 종류 : 하수인
◇ 유형 : 용족
◇ 마나 : 7
◇ 능력치 : 3/4

◇ 효과 : 도발, 전투의 함성: 내 손에 있는 용족의 수만큼 이 하수인을 복사하여 소환합니다.

◇ 개발자 코멘트 : 용족 드루이드의 핵심 카드 중 하나인 용 골렘은 상대를 압도하는 보드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카드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용족 카드를 플레이할지, 아니면 용 골렘의 전투의 함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족 카드를 손에 보관할 지 정해야 합니다.


◇ 카드명 : 가시꼬리 비룡
◇ 직업 : 드루이드
◇ 등급 : 일반
◇ 종류 : 하수인
◇ 유형 : 용족
◇ 마나 : 4
◇ 능력치 : 5/4

◇ 효과 : 전투의 함성: 내 손에 용족이 있으면, 적 하수인에게 피해를 5 줍니다.

◇ 개발자 코멘트 : 용족 드루이드에게 매우 좋은 카드이며, 상대의 하수인을 제거하고 자신의 위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첨벙첨벙 새끼용을 낸 다음 세 번째 턴에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 카드명 : 첨벙첨벙 새끼용
◇ 직업 : 드루이드
◇ 등급 : 희귀
◇ 종류 : 하수인
◇ 유형 : 용족
◇ 마나 : 2
◇ 능력치 : 2/1

◇ 효과 : 전투의 함성: 내 손에 용족이 있으면, 빈 마나 수정을 얻습니다.

◇ 개발자 코멘트 : 대단한 카드입니다! 용족 드루이드의 기반이 되는 카드로서, 용족 중심의 하이랜더 드루이드를 위한 저렴한 마나 램프도 제공합니다.


◇ 카드명 : 선인장 피조물
◇ 직업 : 드루이드
◇ 등급 : 희귀
◇ 종류 : 주문
◇ 유형 : 자연
◇ 마나 :
1

◇ 효과 : 비용 2인 하수인을 발견합니다. 그 하수인을 복사하여 1/2 하수인으로 소환합니다.

◇ 개발자 코멘트 : 드루이드의 게임 초반을 채우는 데 훌륭한 카드로서, 선인장 피조물은 훌륭한 게임 플랜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발견할 수 있는 하수인 카드 가운데, 저희는 네루비안 알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인벤에서 소개드릴 독점 공개 카드는 [저무는 태양 파이][용 골렘][가시꼬리 비룡][첨벙첨벙 새끼용][선인장 피조물]입니다!

11월 15일 출시를 앞둔 신규 하스스톤 확장팩 '황야의 땅 결투'에서는 황야의 땅을 무대로 아제라이트를 채굴하려는 부패한 공권력 '핏바위 채굴 회사'와 정의로운 '무법자'들이 대립하며 한 편의 서부극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황야의 땅은 그 이름에 걸맞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황량한 지역으로 등장했었습니다. 지형만 황야인 것뿐 아니라, 딱히 보상을 노릴만한 퀘스트가 별로 없어서 플레이어들도 잘 찾지 않았던 곳이었기에 더더욱 한적했지요. 희귀 펫이었던 '부러진 송곳니'를 찾으러 온 사냥꾼 외에는 정령이나 독수리, 용과 같은 몬스터가 돌아다니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데스윙이 아제로스를 휩쓸던 대격변 때에 지형이 움푹 패이는 큰 변화를 맞았고, 이와 함께 여러 재미있는 퀘스트가 새로 추가된 것이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데스윙을 쓰러뜨렸다고 주장하는 3명의 허풍쟁이가 등장하던 '데스윙이 온 날'인데요. 허풍쟁이 중 원 펀치로 데스윙을 날려버렸다던 '실성한 텔두린'은 카드로 먼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인간형 데스윙을 펀치 한 방에 날려버렸다고 주장합니다

▲ 마주친 모든 것을 한 주먹으로 날려버렸다는 거짓말을 잘 고증했습니다. 데스윙은 못 잡겠지만요


카드 효과 및 장단점
전설 하수인 [저무는 태양 파이]는 9마나 4/12 용족 하수인입니다. 속공, 생명력 흡수, 도발이라는 든든한 키워드를 다 갖췄으며 이번 게임에서 내가 소환한 용족 하나당 비용이 1씩 감소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즉 용족판 거인인 셈이지요.

비용 자체는 가볍다고 볼 수 없으나, 거인류 하수인들이 으레 그러했듯 시너지 카드에 따라서 상당히 빠른 타이밍에 떨어지곤 했습니다. 공격력은 높지는 않지만 생명력이 12로 상당히 많은 만큼 속공, 생명력 흡수, 속박을 통해 많은 양의 회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드루이드의 초반은 대체로 램프를 하며 약하게 보내므로 상대가 그 틈새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무는 태양 파이]를 중반에 내어 많은 생명력을 회복하면 이후 드루이드가 안정적인 후반 플랜으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러한 하수인들은 늘 생각보다 상당히 일찍 떨어져 좋은 압박을 하곤 했습니다


다만 현재 비용을 줄일 용족 자체는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현재 드루이드가 사용할 수 있는 용족은 중립 하수인을 제외하면 [덤불용 토피어]와 그 효과로 소환되는 새끼용뿐입니다.

중립 하수인 중 종족 덱의 희망인 [심해의 융합체]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용족이 더 필요한데, [저무는 태양 파이]를 빠른 턴에 내기 위해 필요한 저비용 용족은 같이 공개된 [첨벙첨벙 새끼용]을 제외한다면 [요정용][호박색 새끼용]과 같은 카드, 또는 이번에 공개된 [새끼용 사육사]의 토큰 정도입니다.

[저무는 태양 파이]가 게임을 바로 승리로 가져올 만큼의 능력은 없는 만큼, 위와 같이 자체 성능이 다소 애매한 용족 하수인을 투입하게 된다면 덱 파워가 전반적으로 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 중립으로 지원된 관련 카드도 그다지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용 골렘]은 7마나 3/4 용족 하수인이며 도발이 있고, 전투의 함성으로 내 손에 있는 용족의 수만큼 이 하수인을 복사하여 소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7마나로 3/4 도발 하수인 7마리를 전개할 수 있기는 한데, 용족을 손에 그만큼 들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무리일 것입니다.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가 흘러간다면 1~3마리 추가 소환 정도가 보통의 상황이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즉 7마나 3/4 도발 하수인 2~4마리 정도의 기대값을 가졌는데, 드루이드의 다른 토큰 전개 카드 대비해 불안정성이 있는 편입니다. 다만 용족 덱을 짠다면 마나 램프의 도움을 받은 다음, 승리의 중요한 수단 같은 느낌보다는 중반 타이밍에 가볍게 내서 한 타이밍 버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 하수인 웨이브라면 자연의 포용으로 두 선택지가 같이 발동한 드럼 연주단과 같은 카드가 더 강력합니다


[가시꼬리 비룡]은 4마나 5/4 용족 하수인이며, 내 손에 용족이 있다면 적 하수인에게 피해를 5 주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성능상으로는 3마나 3/3이며 손에 용족이 있으면 피해를 3 주는 [호박색 새끼용]의 강화판인데, 차이점으로는 상대의 명치를 노릴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드루이드는 필드 처리가 비교적 약한 편인 만큼 단일 하수인 피해 5는 쓸 만합니다. 상대의 명치를 노리지 못한다는 점도 어그로 덱을 짜는 것이 아니라면 이상이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 편입니다.

비록 최근까지는 드루이드가 [해방된 요그사론][감옥 파괴범][갈퀴 발톱]과 같은 카드를 채용하며 필드 정리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가시꼬리 비룡]의 자리 역시 다소 애매했지만, 27일 너프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가시꼬리 비룡]의 가치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호박색 새끼용보다 1마나 비싸진 대신 스탯과 전투의 함성이 꽤 강해졌습니다


[첨벙첨벙 새끼용]은 2마나 2/1 용족이고, 전투의 함성으로 내 손에 용족이 있으면 빈 마나 수정을 얻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용 드루이드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램프를 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램프를 하면서 초반에 소소하게 하수인을 남기는 점도 좋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용족이므로 [저무는 태양 파이]의 조건을 채울 가장 주요한 수당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하며, 용족을 살짝만 채용하고 램프만 이용하는 형태도 고려할 수 있을 듯합니다.

▲ 용의 강림 확장팩의 꿈 숨결과 비슷하게, 저렴한 램프 수단으로 각광받을 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카드는 지금까지의 카드와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용족과는 관련이 없는 주문인 [선인장 피조물]입니다.

1마나 자연 주문이며 비용이 2인 하수인을 발견한 후 그 하수인을 복사하여 1/2 하수인으로 소환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우선 앞서 공개한 카드와의 시너지를 생각해 보면, 바로 위 [첨벙첨벙 새끼용]을 발견해서 소환해 [저무는 태양 파이]를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하며 램프도 하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다만 2마나 하수인 풀이 적지 않은 만큼 [첨벙첨벙 새끼용]의 발견을 기대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용족과는 관계 없이, 1마나로 2마나 하수인을 발견하는 한편 능력치는 1/2가 되지만 소환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초반 1~2턴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발견했다면 복사된 하수인의 능력치가 낮아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지요.

▲ 이러한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1턴에 내면 제법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총평
최근 드루이드는 다른 직업보다 마나 수정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직업적 특색을 기반으로 각종 고비용 고성능 카드들을 쉽게 넣고, 드로우 및 서치를 통해 손패를 유지하며 여러 가지 콘셉트를 섞어 메타에 자주 이름을 올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황야의 땅 결투에서는 용족 시너지 카드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다만 전반적으로 용족에서 게임을 끝낼 만큼의 위력을 가진 카드들은 부족합니다. [저무는 태양 파이]는 물론, 중립으로 눈을 돌려도 마무리 상황에서의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 정도를 빼면 승리 플랜으로 성립하기에는 미묘한 편입니다.

따라서 용 드루이드 덱이 성립한다면 드루이드의 후반보다는 초중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첨벙첨벙 새끼용]으로 램프를 하며, [용 골렘]의 도발 토큰으로 한 번 막고 [저무는 태양 파이]로 생명력을 회복하면서 최종 수단으로 나아가는 식이겠지요.

아니면 용족과 큰 상관없이도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 [선인장 피조물]을 채용해 보는 등, 이번 확장팩에서 드루이드의 새로운 덱 메이킹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