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짜 검은사막 '유저들'의 축제, VOA 서울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축제,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 서울(이하 VOA 서울)이 16일, 서울 한강변에 자리한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VOA 서울은 무려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유저 중심 행사로, 일반적인 간담회식 행사와 다르게 훨씬 가벼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유저 이벤트가 중심이 되는 게 특징이다. 한국 행사는 북미와 일본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진행되었으며, 펄어비스는 이후로도 세계 각국의 유저들을 만나 현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운영진이 직접 유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모토에 맞게, 이번 VOA 서울에는 김재희 총괄 PD가 행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참석해 직접 유저들의 사연을 읽거나 시상식, 럭키드로우 등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 소개된 사연자들에게 이야기에 맞는 선물을 준비해 전달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참가자들의 명함을 준비해 유저들이 자연스레 서로 인사를 하거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점 역시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참가자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돌발 미션을 비롯해 검은사막 인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찬 코스, 펄어비스 오디오실에서 직접 디제잉하는 음악 등 검은사막을 사랑하는 유저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동시에 행사 마지막 쯤, 지난 4월 출시했던 드라카니아 클래스의 각성 버전인 각성 드라카니아의 트레일러와 전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재희 PD는 "처음에는 각성을 좀 더 천천히 준비, 전승 이후 부족한 것을 채우려 했기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7월 27일 업데이트되는 각성 드라카니아는 용의 날개를 펼친다는 캐릭터 컨셉처럼 실제 비행이 가능한 클래스로,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폼 변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도 있는데, 날개를 펼치지 않은 마인 폼에서는 빠르고 정교한 전투를, 날개를 펼친 회색용과 잿빛용 폼에서는 강력한 범위 공격 위주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유저들은 검은사막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경험했던 여러 추억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희 총괄 PD는 이번 행사에 대해 "검은사막을 그동안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행사는 그런 유저분들에게 좀 더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연회, VOA 외에도 유저들을 직접 초청해 만나는 meet&greet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유저 소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