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스포츠 만평은 지난 20일 멋지게 마무리된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에 대한 내용입니다.

12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달려온 롤챔스 프리시즌! 완전히 새로운 멤버로 무장한 팀도, 익숙했던 선수들을 대규모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던 팀들도 있었습니다.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범 경기이기도 했고 많은 변동이 있던 터라 다소 낯설기도 했지만, 그것이 뭐가 대수냐는 듯 치열하게 맞붙는 여덟 팀들을 보며 팬들은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뜨거웠던 결투,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존심을 지켜낸 SKT T1과 전통의 명가 나진 e엠파이어는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2강 체제'를 굳히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생 팀이자 기대주였던 HUYA 타이거즈는 기대에 부응하듯 3위로 안착해 신흥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네요. 공동 3위를 차지한 KT 롤스터 또한 '스코어' 고동빈의 성공적 정글 데뷔와 '썸데이' 김찬호 선수의 활약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CJ 엔투스는 아쉽게 5위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네요. 반면에 6위의 진에어 그린윙스는 마지막 대결이었던 CJ 엔투스를 통해 그나마 기분전환이 되었을 것 같네요. 공동 6위를 차지한 삼성 갤럭시는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로 채워졌음에도 불구, 비록 순위는 낮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8위를 차지한 IM은... 개인적으로도 참 아쉬웠네요.

새로운 얼굴들과 다양한 경기로 눈이 즐거웠던 이번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 내년에 시작될 새 시즌에 대한 기대 또한 커져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