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가 2세트를 승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비욘드 게이밍은 베인, 클레드 같은 색다른 픽을 꺼내 들어 봤지만, 체급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2세트 선취점은 비욘드 게이밍이 챙겼다. 봇에서 2대 2 1레벨 싸움이 열렸는데, '뷔스타' 오효성의 아무무가 다소 깊게 빨려들어가는 구도가 되면서 '도고'의 베인에게 선취점이 들어갔다. 하지만, 큰 이득으로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듯 한화생명e스포츠는 '윌러' 김정현의 리신과 함께 봇 다이브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동시에 탑에서는 '모건' 박기태의 자르반 4세가 'PK'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 킬을 신고했고,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는 '리앙'의 클레드를 상대로 CS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렸다. 이에 비욘드 게이밍은 '후샤'의 비에고를 중심으로 미드와 탑에서 연이어 킬을 만들어내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윌러'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탑 타워를 두드리는 케넨을 깔끔하게 잘랐고, 봇 갱킹으로 추가 킬을 올렸다.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는 봇에서 열린 긴 호흡의 5대 5 합류 싸움에서 사실상 에이스를 띄우며 유의미한 격차를 벌렸다.

15분 경, 한화생명e스포츠가 무리하게 봇 1차 타워를 압박하는 비욘드 게이밍을 덮쳐 또다시 대량 득점했다. 비욘드 게이밍이 사이드 라인의 '쵸비'를 잘라봤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흐름을 완전히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타서 연전연승을 거듭했고,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