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그리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오는 8월 22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세븐나이츠는 올해로 딱 10주년을 맞이했으나, 팬들에게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 대신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게 됐다.

넷마블은 금일(23일), 세븐나이츠 공식 카페를 통해 '세븐나이츠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를 게시했다. 세븐나이츠를 사랑해 준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며, 심사숙고 끝에 오는 8월 22일(목)을 끝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세븐나이츠의 서비스 종료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환불은 해당 공지가 게시된 23일부터 서비스 종료일 이후인 9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재화 환불 대상은 결제로 획득하였으나 사용하지 않은 유료 루비이며, 자세한 환불 관련 안내 및 신청은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불 자체는 서비스 종료 이후로도 한 달간 진행되나, 종료 후에는 인게임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닉네임과 회원정보 등 계정 정보를 개인적으로 저장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덧붙었다. 공식 카페는 환불 절차가 모두 진행된 이후인 9월 30일에 폐쇄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2014년 3월 7일 서비스 개시일부터 세븐나이츠와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기간동안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날,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또 다른 세븐나이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서비스 종료 공지가 게시됐다. 서비스 종료일은 세븐나이츠 원작과 같은 8월 22일로, 2022년 7월 서비스 개시 후 딱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셈이다. 환불 일정과 공식 포럼의 폐쇄 일정도 세븐나이츠와 동일하다. 서비스 개시 일정은 다르지만, 종료일은 하나로 맞춘 모습이다.

'세븐나이츠'의 서비스 종료는 예견된 일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공개하며 세븐나이츠 원작을 계승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벌써 10년간 서비스된 낡은 빌드 대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 중인 새로운 타이틀로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계승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대표가 직접 나서 개발 인력의 부재 탓에 원작 세븐나이츠의 업데이트나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여 사실상 방치된 상황임을 알리고, 이에 곧 서비스 종료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개의 타이틀이 종료된 이후에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타이틀인 '세븐나이츠2'와 외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계속 서비스될 예정이며,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할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자세한 출시일 정보와 디테일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세븐나이츠 원작과 함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 원작의 요소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계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