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일), 서울 강남구 JBK 타워에서는 국내 최초 '몬스터 헌터 월드' 공식 대회인 '몬스터 헌터 월드 코리아 챔피언십'이 개최됐습니다.
지난 2015년 '몬스터헌터4G 전국대회'가 치러진 지 약 3년 만의 공식 대회였기 때문이었을까요? 이날 챔피언십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수많은 헌터들이 모였습니다. 저 역시 가슴이 뜨거워져 한 명의 헌터로 직접 참여하고 싶을 정도였죠.
대회는 2인 1조로 몬스터 토벌 타임을 겨루는 타임어택 대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예선 퀘스트는 격투대회 전용 푸케푸케 토벌. 쉽지만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기에 쟁쟁한 헌터들도 평소 푸케푸케를 잡던 때와는 다르게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이날 챔피언십에서 캡콤은 수렵 대회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PS4 코리아 챔피언십 테마&아바타 팩 증정부터 평소에는 보기 힘든 게임 원화 전시, 개발자와 함께하는 사냥 등이 이뤄졌죠. 그중에서도 츠지모토 료조 PD와의 사인회는 현장을 방문한 헌터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 정도였습니다.
과연 '몬스터 헌터 월드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의 영광은 누가 거머쥐었을지, 그리고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을지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 몬스터 헌터 월드 코리아 챔피언십
┗ [취재] 화려한 플레이의 향연! '몬헌 월드 챔피언십' 최강 헌터 총집결
접수가 시작되고 약 30분이 지났을 때, 캡콤 관계자들과 츠지모토 료조 PD가 행사의 시작을 전했습니다. 츠지모토 료조 PD는 "'몬스터 헌터 월드'를 많은 한국 팬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연습을 했을 텐데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몬스터 헌터 월드' 공식 대회인데, 모두 함께 시작을 외쳤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결승 진출팀이 정해지고 결승전까지의 시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리얼 집회소 보옥을 찾아서'. 대회에 참가한 헌터들과 츠지모토 료조 PD가 파티를 구성해 고룡을 사냥하고 보옥을 얻는 프로그램입니다. 보옥을 얻은 헌터들에게는 무려 츠지모토 료조 PD의 사인이 들어간 비매품 포스터가 증정되는데, 츠지모토 료조 PD가 보옥을 얻으면 참가 헌터 모두에게 포스터를 준다고 해 츠지모토 료조 PD에게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사인회가 끝나고 이어서 스페셜 게스트로 연예계 유명 게임 덕후인 배우 심형탁이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무려 13년 전 '몬스터 헌터G'로 시리즈에 첫 입문을 했다는 그의 말에 츠지모토 료조 PD도 놀랄 정도였는데요. 이어서 게스트, 개발자, 그리고 온라인 유저들과 함께 역전왕 발하자크 토벌에 도전했습니다.
심형탁과 함께하는 사냥이 끝나고 마침내 오늘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몬스터 헌터 월드 코리아 챔피언십' 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일본 유저들과의 기록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자들이 총집합한 순간. 시작에 앞서 후지오카 카나메 AD는 "일본에서도 그랬지만 예선전 상위팀이 무조건 결승전에서 우승하진 않았습니다. 모두에게 우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