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하게 말하지만, 신급 동료는 일반 동료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다. 스킬이 워낙 강력하기에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희귀 등급까지만 키워놓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때문에 캐릭터 당 동료 하나만 사용할 수 있는 관문에서는 신급 동료를 사용하는 것이 맞는 판단이다.
동료를 두 명씩 데려갈 수 있는 비급 쟁탈전이나 영웅 대전, 영혼계 대전, 보스전 등 곡옥 뽑기로 세쌍둥이나 셴을 얻지 못했다면 그 빈자리를 채울 누군가가 필요하다. 혹 얻었다 해도 곡옥 뽑기를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저 두 동료의 별 등급 상승은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오히려 길게 본다면 일반 동료에 주목해야 한다.
동료의 회복 스킬은 굉장히 귀하다. 신급 동료를 모두 포함해도 총 3개의 동료만 회복 스킬을 사용한다. 회복 능력이 있는 일반 동료는 ‘바이퍼’와 ‘사탕 다람쥐’ 2종으로, 바이퍼는 엘리트 관문에서, 사탕 다람쥐는 길드 상점에서 조각을 얻을 수 있다. 초반 회복 능력은 바이퍼가 조금 앞서지만 사탕 다람쥐는 자신의 최대 체력에 비례해 회복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중반까지의 회복량은 사탕 다람쥐가 더 많다.
다만 여기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바이퍼의 흡혈 부여이다. 바이퍼를 영웅 등급까지 진화하면 주변에 흡혈 능력을 부여하기에 오히려 모든 동료가 한계까지 성장한 상황이라면 전투 지속력 측면에서 바이퍼의 효율이 더욱 높아진다. 사탕 다람쥐의 영웅 등급 스킬인 ‘생명의 꽃’이 사탕 다람쥐 사망 시에 발동된다는 것 역시 후반에 바이퍼를 사용할 이유가 된다.
사탕 다람쥐는 태생 2성이고 길드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기에 관문에서만 조각을 80개가량 모아야 하는 바이퍼에 비해 획득이 비교적 쉽다. 만약 초반 원보 뽑기에서 바이퍼를 획득했다면 바이퍼를 사용하다가 길드 상점에서 사탕 다람쥐를 획득해 갈아타는 것이 좋다. 그리고 50레벨 이후 바이퍼를 영웅까지 진화시킬 수 있다면 이후에는 바이퍼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발 스킬을 사용하는 동료는 ‘선더링 라이노’와 ‘와일드 피그’ 2종이다. 도발 스킬은 오픈 초기에 잠시 주목받았지만 이내 큰 효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지금은 다소 외면 받는 스킬이다. 캐릭터들이 비교적 약했던 초반에는 도발로 생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평균 레벨이 올라가고 캐릭터의 능력치 또한 상승해 굳이 도발로 적의 공격 대상을 분산시킬 필요가 없어진 지금은 큰 필요가 없다.
오히려 소환수나 분신 스킬이 도발보다 더 상대의 주목을 끌 수 있다. 어차피 다시 소환하면 그만이기에 상대 동료의 공격 대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도발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 소환과 분신을 사용하는 동료는 각각 ‘마운틴’과 ‘몽키’이다. 마운틴은 늑대와 고양이 두 개의 소환수를 사용하고 몽키는 두 개의 스킬에서 분신을 생성한다. 이 둘은 가능하면 영웅 이상으로 진화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운틴의 영웅 등급 스킬은 소환수의 공격력과 방어력 향상 및 생존 시간 증가이고 몽키의 영웅 등급 스킬은 분신의 공격력과 체력 증가이다.
기절이나 끌어오기 등 상태이상 스킬을 사용하는 동료는 ‘맨티스’와 ‘프로공’이다. 맨티스는 무도 상점에서, 프로공은 금화 창고에서 획득할 수 있다. 맨티스는 끌어오기 외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괜찮은 보조 공격수이고, 하루 한 번은 무도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조각 수급도 쉬운 편이다. 영웅 등급을 달성하면 배우는 ‘거대화’는 거대해진 맨티스가 전방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로 적이 범위에서 벗어나면 쓸쓸히 허공을 가르는 단점이 있다.
프로공은 금화창고 공략 후 등장하는 주사위게임에서 5연승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동료이다. 프로공을 획득한 후에도 주사위게임을 할 수 있으며, 이때도 5연승하면 프로공 조각을 얻을 수 있다.
단, 기절이나 끌어오기 등의 상태이상 스킬은 적이 무적 상태일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조작 가능한 캐릭터라면 무적 효과가 해제된 후 상태이상 스킬을 쓰겠지만, 동료는 그런 계산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만약 동료의 상태이상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최대한 무적 효과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도적 미어캣은 동료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도적 미어캣의 스킬 4개 중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뿐이다. 나머지 3개는 관문 클리어 시 확률적으로 아이템이나 장비, 골드를 획득하는 효과이다. 얼핏 보면 크게 쓸모없는 스킬처럼 보이지만, 도적 미어캣의 스킬은 소탕에도 적용된다. 세 개가 한꺼번에 적용되기도 하니 소탕 시에는 반드시 도적 미어캣을 출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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