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조별리그 셋째 날 첫 경기, 앞서나가기 위한 탄력이 필요한 리그 순위 8위의 피굽남과 4위 광동 프릭스가 만나 광동 프릭스가 3:0으로 승리하며 승점 9점을 가져갔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경기로 시즌2 첫 스윕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피굽남은 아약스, 광동 프릭스는 대한민국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1세트에서는 시즌 첫 승이 간절한 두 선수, 피굽남의 이지환과 광동 프릭스 최호석이 만나 최호석이 1:0으로 승리했다. '초살' 칭호를 가진 최호석이 전반부터 빠르게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이지환의 단단한 수비에 전반, 후반 80분까지 아무런 득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흐름을 바꾼 것은 최호석이었다. 백성동을 활용한 박스 내 드리블로 황금 같은 첫 골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 중견전에서는 이번 시즌 첫 출전인 피굽남의 신경섭과 광동 프릭스의 박기홍이 붙었고, 박기홍이 2:0으로 이겼다. 시작부터 박기홍이 먼저 상대를 몰아붙였고, 전반 20분에 차범근으로 선취골, 곧이어 PK 찬스를 얻어내며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전 역시 박기홍의 우세로 계속 흘러갔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2:0 박기홍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광동 프릭스는 앞선 두 세트에서 2승을 먼저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피굽남 유성민과 광동 프릭스 강준호의 대결에서 강준호가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강준호가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이 이어졌고, 첫 득점 역시 앞선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광동 프릭스가 가져갔다. 강준호가 모먼트 차범근을 활용한 헤더로 후반 72분에 첫 골을 만들었고, 이어 추가골까지 더하며 2:0 승리를 만들었다. 광동 프릭스는 이날 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스윕승' 기록과 함께 승점 9점을 더했고, 피굽남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